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20만명을 돌파했다. 매월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으며 12월까지 합산하면 약 18% 성장한 22만명 이상이 하와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와이는 가족여행, 허니문, FIT 등 모든 마켓이 고루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아웃도어를 즐기는 젊은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진에어의 취항이 20~30대 젊은 여행객의 발걸음을 모으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K-pop 스타들이 하와이를 방문했다. 지난해 10월 빅뱅 콘서트가 하와이에서 개최됐는데, 빅뱅 멤버들이 콘서트 이후 요트를 렌트해 수영이나 서핑 등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는 모습은 SNS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호응은 요즘 젊은 여행객들이 어떤 여행을 선호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하와이관광청은 최근 이러한 젊은여행객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K-pop 스타 마케팅으로 관련 상품을 개발했다. 빅뱅 맴버들이 즐긴 액티비티나 방문한 장소 등을 여행사들과 함께 상품으로 출시했고, 콘테스트를 통해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가족여행객들의 욕구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얼마 전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에듀 투어리즘 상품을 개발했다. 하와이 각 섬의 교육기관과 박물관 등에서 살아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의 반응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와이관광청 홍수연 사원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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