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규슈는 겨울을 맞아 온천을 테마로 방문하는 자유여행객들로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 구마모토 지진 이후 각 지역자치단체에 배분한 관광 진흥 복원 지원금을 적극 활용해 단체 투어 역시 지진 이전의 실적에 가깝도록 성장했다. 올해 3월로 마무리되면 규슈를 방문하는 한국인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새로운 예산이 배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규슈를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을 살펴보면 개인 혹은 가족단위의 소그룹 자유여행객이 증가했다. 온라인에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개인이 직접 여행계획을 짜고, 항공권·호텔 등을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체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현지 개인여행 전문 여행사는 수익성 창출에 고민을 하고 있다. 

자유여행객은 주로 일본의 문화체험에 중점을 두고 일정을 계획한다. 온천, 음식, 생활 등 문화여행을 기본적으로 잡고 건강을 생각한 힐링 여행도 일부 추가하는 일정이다. 온천을 메인으로 후쿠오카공항을 이용해 입국해 유후인-벳푸를 방문하는 코스를 가장 많은 여행객이 선호한다. 최근에는 나가사키공항과 사가공항을 활용한 나가사키-사가 온천 코스도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구마모토로의 방문객은 적은 편이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는 물론 여행객을 맞을 준비가 완료된 상항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구마모토를 방문해줬으면 한다.
 
-타비토모 후쿠오카 송준헌 대표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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