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을 위한 한국 여행 온라인 뉴스 ‘한궈스토리’. 중국인에게 한국 방방곡곡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 온라인 뉴스 채널이다.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다양한 테마여행 코스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자유여행객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상세한 중국어 설명을 더한 콘텐츠를 만드는 한궈스토리 민동은 편집장을 만났다.
 

-‘한궈스토리’의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한궈스토리는 ‘한국 이야기’라는 의미다. 중국인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여행지와 전통문화체험, 특산물 등을 취재해 소개하는 중국인 대상 한국 여행 전문 온라인 뉴스라고 할 수 있다. 홈페이지도 중국어로 표기돼 있고, 국내 SNS가 아닌 웨이보, 위챗 등 중국 SNS를 활용하는 것도 그 이유다.

-한국 매체가 중국 소비자를 잡기엔 어려움이 클 것 같은데
그렇다. 중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과 요소는 한국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문제들도 중국인에게는 생소한 것들이 많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고 보다 확실하게 중국 여행 정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기자 3명을 중국인으로 구성했다. 중국인의 관점에서 테마여행 코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관광명소나 숙박, 음식, 특산물 등을 소개하기도 한다.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 ‘서울 여행, 한국 여행’ 등 키워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입되는 중국인 접속자가 1주일에 약 1만2,000명 이상이다. 

-한궈스토리의 장점은?
앞에서 말했듯 중국인 기자가 있어서 중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을 잘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궈스토리의 콘텐츠는 한국어를 잘 못하는 중국인 여행객도 쉽게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여행객에게 생소한 부분, 예를 들면 교통편 이용 방법이나 숙박, 음식점 등을 찾아가는 길을 상세하게 소개한 점, 한국의 음식과 전통 등을 중국과 비교한 점 등도 중국인 여행객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현재로서는 국내 지역별 콘텐츠를 잘 제작해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중국인 자유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여행을 도와 줄 실질적인 여행 정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궈스토리는 자체적으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서 지방 곳곳을 소개한다. 가장 최근에는 대전, 대구시에서 테마를 의뢰해 각 지역에 맞는 테마여행 코스를 기획해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홍보·마케팅에도 집중하는 한편 개별여행객이 직접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상세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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