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달러 중 필수 65달러 이외에 할인 적용
-항공권 30%, 호텔 50% 할인 등 다방면 지원

서남아시아의 부탄이 한국 시장에 문을 활짝 열었다. 올해 한국-부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인 여행자만을 위한 특별 혜택을 공개했다. 부탄이 국가적으로 시행하는 ‘한국-부탄 수교 30주년 기념’ 프로모션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관광객이 필수로 지불해야 하는 1인당 최소 일일비용 미화 200달러에서 65달러로 인하 및 나머지 액수에 할인 적용 ▲부탄국적 항공사(드럭에어, 부탄항공) 운임 30% 할인 ▲부탄 내 호텔비용 50% 할인 ▲첫 한국 방문단 부탄 도착 시 특별 리셉션 행사 ▲3명 미만의 관광객에 대한 추가요금 제외(통상적으로 관광객 수 3명 미만 시 추가요금 지불 필수) 등이다. 모든 혜택은 한국인 관광객에게만 제공된다. 부탄을 여행하기 위해 필요했던 필수 경비에 대한 할인 혜택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실질적인 여행비 하락 효과를 바로 체험할 수 있다. 

한국-부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국내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도 개최한다. 지난 1월17일에는 서울에서 행사가 개최됐다. 부탄관광부 치미 펨(Chhimmy Pem) 청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친선 프로그램을 개설해 한국인의 방문을 독려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mini interview
 
부탄관광부Tourism Council of Bhuthan 치미 펨 Chhimmy Pem 청장
“한국에 부탄 알리는 활동 늘릴 것”

-수교 30년 동안의 한국 시장의 변화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지난 2016년 가장 많은 한국인이 방문했다. 총 1,035명이다. 지난해 약 2,00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떠났다고 알고 있다. 이에 비하면 부탄을 찾는 한국인은 매우 적은 편이다. 부탄을 찾는 총 관광객이 지난 2015년 기준 약 20만명이니까 한국인 비중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전 600~700여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맞다. 

-비중이 적은 이유는
한국인에게 부탄이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부탄을 적극 알리려고 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부산, 경주 등 주요 도시에서 각각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자, 작가 등 각계의 인사를 초청해 부탄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다. 

-부탄의 매력은 무엇인가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탄은 다양한 테마의 여행이 가능한 지역이다. 트래킹, 하이킹 등의 자연 테마는 반나절부터 21일 코스 등의 일정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조류 감상, 래프팅 등 어드벤처, 휴식과 웰니스, 정신적 건강 등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바쁜 도시 생활을 벗어나 자연에서 편안함을 찾을 수 있다. 

-친선 프로그램을 통한 기대는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다.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 외 국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함께 증가하길 원한다. 올해 약 3,000~4,000명의 한국인 관광객 방문을 기대한다. 
 

부탄항공Bhutan Airlines 우겐 텐진 Ugyen Tenzin GM
“직항 전세기 투입 고려 중, 기대”

-어떤 이벤트를 준비했나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 친선 프로그램 론칭으로 부탄항공의 항공권을 30% 할인해 이용할 수 있다. 부탄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파로-방콕/델리/카트만두/콜카타 등 네 개 노선에 모두 적용된다. 

-전세기 투입도 고려한다고
친선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는 6~8월 기간에 파로-서울 간 직항 전세기를 투입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국 시장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예전 홍콩과 말레이시아에도 직항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서울 노선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항공기 좌석은 총 122석이 될 것이다. 

-한국 시장에 기대하는 것은
우선 전세기 사업이 잘 추진되는 것이고, 한국인에게 부탄이 많이 알려지는 것이다. 작년까지 일본과 태국에서 부탄을 알리는 이벤트를 했는데 호응도 좋았고 실제로 여행자도 많이 늘어났다. 한국 또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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