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3회에서 주5회 운항… 금·토요일 추가 
-바르샤바 환승이용객 증가, 장거리 노선 확대 

LOT폴란드항공이 오는 7월4일부터 인천-바르샤바 노선을 주3회(화·목·일요일)에서 주5회(화·목·금·토·일요일)로 증편 운항한다. 이는 LOT폴란드항공이 지난해 10월 해당 노선에 신규 취항한 이후 4개월 만의 일이다. LOT폴란드항공 관계자는 “바르샤바 쇼팽 공항에서의 편리한 환승으로 폴란드는 물론 타 유럽 국가로의 여행 및 출장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주3회에서 주5회로 증편 운항하게 되면 이용객들에게 스케줄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운항 확대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LOT폴란드항공의 증편은 상용 및 레저 수요를 공략하는 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추가된 항공 스케줄이 금요일과 토요일로 주말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LOT폴란드항공 관계자는 “업무 부담을 덜어 주는 주말 포함 항공 스케줄에 대한 출장 수요가 높다” 고 설명했다. 또 C여행사 관계자는 “북유럽을 비롯한 동유럽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바르샤바 환승의 장점들이 입소문을 타며 이를 활용해 유럽을 향하는 이용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주말을 포함한 항공 스케줄은 레져 이용객들에게 더욱 편리함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바르샤바 노선이 확대 운항됨에 따라 일부 유럽 노선의 운항 시간도 변경됐다. 바르샤바-자그레브 노선의 경우 환승 대기시간은 동계스케줄 기준 15분 단축되며, 여름 시즌부터 기존 항공기보다 규모가 큰 엠브라에르(Embraer) 175 및 195를 투입할 예정이다. 동유럽 인기노선인 프라하는 환승대기 시간이 10분, 부다페스트는 5분 단축된다.

한편 LOT폴란드항공은 2020년까지의 성장 전략 중 하나로 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며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오는 4월3일 로스앤젤레스, 4월28일 뉴어크 노선에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북미 및 아시아 지역으로 최소 9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바르샤바 항공 스케줄은 11시05분 인천 출발, 14시25분 바르샤바 도착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비행시간은 약 12시간이며 드림라이너 B787로 운항한다.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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