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8대 핵심사업 전개
-방한시장 다변화 및 체질강화
-여름 국내여행 캠페인도 전개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을 ‘외래객 2,000만명 기반 마련의 해’로 삼고 8개 핵심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국내관광 및 인프라를 확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외래객 유치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외래객 1,800만명 유치와 국내여행 소비지출 28조원 달성을 올해 목표로 내세웠다.

관광공사는 1월23일  이와 같이 밝히고 “글로벌 경제 침체 장기화, 외교 갈등으로 인한 중국·일본 방한시장 둔화 우려 속에서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수가 기반이 돼야 하며, 그래야 방한 외래객 규모도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대 핵심 사업으로 ▲국내관광 시장 확대 ▲개별관광객 대상 ICT 관광편의 서비스 확대 ▲붐업 평창동계올림픽 ▲방한 시장 다변화 ▲방한 중국 시장 체질개선 ▲방한 일본 시장 신규수요 창출 ▲프리미엄 방한상품 개발 ▲관광벤처 육성 및 청년인력 양성 사업을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여름철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여행으로 전환하기 위해 ‘여름 국내여행 캠페인’을 전개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는 하나의 ID와 주소로 관광공사의 모든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ONE 도메인 주소 체계’를 적용한다. 6월까지 ‘평창관광&트래블패스’를 개발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활동에 나서며,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방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동남아 고성장 국가 7개국(MVPS HIT,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타이완)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전개한다. 

방한 중국인 1,000만명 조기 달성을 추진하되 ‘가격보다 매력으로’를 모토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개별여행객 대상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2016년 회복세로 전환된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수학여행 시장 회복을 모색하고, 시니어층과 젊은 여성층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수요 창출에 나선다. 인바운드 시장별 유치 인원 목표는 중국 830만명, 일본 250만명, 동남아 360만명, 무슬림 110만명, 구미주 250만명 등이다. 

방한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미식·의료웰니스·크루즈 등 5개 분야에서 고가 콘텐츠 관광상품 100개를 발굴한다.

관광공사 측은 “국민 국내여행 확대와 방한시장 다변화를 통해 외래관광객 1,800만명 유치와 국내여행 소비지출 28조원 달성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 외래객 2,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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