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론칭 이후 빠르게 이용자 늘어
-신규 시장 창출되며 제휴상품 판매율 증가
-B2B와 B2C 잇는 ‘플랫폼 비즈니스’ 지향
 
온라인 여행 상품 판매 플랫폼으로 방향키를 잡은 땡처리닷컴이 웹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모바일 앱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한편, 여행관련 앱 중에서도 인기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고 있다. 
 
 
웹 이어 ‘앱’ 인기 끌며 기반 강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온라인 서비스를 다각화 하고 있는 땡처리닷컴이 모바일 앱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운로드 수와 실제 활용도가 모두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앱 100만 다운 기록
땡처리닷컴의 모바일 앱은 지난 1월 1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2015년 7월 첫 론칭 이래 약 1년 반만의 성과다. 땡처리닷컴 윤미영 차장은 “땡처리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꾸준히 홍보를 해왔고, 초반 숙박권이나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외부 홍보를 크게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모바일 앱이 흥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 앱을 다운받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의 전체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인기 순위에서도 땡처리닷컴의 모바일 앱이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매출 비중 70% 차지, 성장 빨라
다운로드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모바일 앱을 통한 예약 및 결제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월 기준으로 땡처리닷컴의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 매출 비중은 3:7을 기록했다.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항공과 호텔 판매는 물론 대기가 필요한 패키지 또한 모바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속성과 상관없이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윤 차장은 “아직 웹페이지의 확정률이 모바일 앱 보다 높은 편이지만, 모바일 앱의 확정률도 계속 높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기존 웹에서 이뤄지던 매출이 모바일 앱으로 분산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기도 하다. 땡처리닷컴은 모바일 앱을 론칭한 이래 연간 25~3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전용 서비스로 차별화
모바일 앱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땡처리닷컴의 강점인 긴급모객, 오늘마감 카데고리는 물론이고 모바일 앱에서만 서비스되는 ‘오늘신규’ 상품을 운영한다. 기존 특가 알림을 메일로만 제공했지만, 모바일 앱은 알림 서비스를 바로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다양화 관건, 지속 업그레이드

모바일 앱 업그레이드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인 쇼핑 등 소비의 대부분이 웹에서 모바일로 이전되는 만큼 여행상품 또한 모바일에 투자할 필요성이 높다는 의견에 땡처리닷컴도 공감하고 있었다.  

우선 땡처리닷컴은 올해 중순 중 전체 제휴 여행사 상품을 모두 노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땡처리닷컴과 제휴된 13개 여행사의 상품 중 아직까지 5개 여행사 상품만 모바일에 노출되고 있다. 또한 전략적으로 모바일 전용 상품을 비롯해 ‘오늘 신규’ 상품이나 항공의 ‘라스트미닛 할인’을 통해 모바일 앱 만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또한 아직 모바일 앱에서 서비스 되지 않는 자유여행 부문의 상품도 곧 론칭할 예정이다. 해외의 현지투어, 패스, 입장권을 비롯해 국내 할인입장권, 렌터카 등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각종 오류를 최소화하고 수시로 업그레이드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땡처리닷컴은 상품 다양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게 되면 이용률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0만 다운로드 수에 걸맞게 모바일 앱을 통한 예약과 결제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체 서비스 모델 갖추고 전진

웹과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여행상품 판매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도 강화해 나간다. 에이전시에서 미소진 상품을 공급받아 유통하는 땡처리닷컴은 13개 여행사와의 제휴를 통해 플랫폼이 필수적으로 가져야할 상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에이전시가 활용하기 편리한 시스템 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에이전시가 직접 상품을 등록해 번거로운 교차과정 없이 예약과 결제를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항공 부문에서는 ‘에어 인벤토리 시스템’을 통해 에이전시가 가지고 있는 미소진 항공권과 그룹항공권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도록 하고, 호텔 부문에서는 자체 호텔예약엔진인 ‘토스트’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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