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대상 투어 XML 개발 완료, 제휴사 모집
-예약 단계 줄여… 예약이 바로 공급사에 전달

단품 투어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몽키트래블이 투어 전문 실시간 예약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상품을 공급할 공급사를 모집하는 중이며, 동시에 여행사와 플랫폼 등 상품을 판매할 제휴사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태국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인 몽키트래블이 선보인 ‘실시간 투어 예약 시스템(투어 XML)’은 복잡한 단품 투어의 거래 단계를 간소화하는 시스템이다. 몽키트래블 이민구 차장<사진>은 “투어 하나의 결제를 위해 여행사, 랜드사, 현지여행사 등의 개별 확인이 필요했던 만큼 인력 소모와 시간 낭비가 심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단품 투어 하나가 예약이 들어오면 여행사는 대기를 걸어두고 투어 공급사에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투어 공급사는 현지 공급사에 가능 여부를 확인해 여행사에 다시 전달하고, 이것이 최종적으로 여행자에게 통보된다는 것이다. 

몽키트래블의 투어 XML은 예약 중간 과정을 대폭 줄였다. 투어 XML을 설치하면 예약이 들어왔을 때 바로 공급사에게 전달되고 확인 과정을 거쳐 공급사가 여행자에게 가능 여부를 바로 통지할 수 있다. 여행사는 예약 기록을 점검하고 사후 정산에 활용하면 된다. 일종의 예약 플랫폼으로, 자체 브랜드로 B2C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B2B로만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차장은 “현재 투어 XML 자체가 시중에 전무하고 B2B로만 공급하는 것도 최초”라며 “향후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 회사 등과 제휴를 맺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우선 공급사 모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단품 투어가 활성화 되어 있는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지역부터 시작한다. 상품을 가진 모두가 공급사가 될 수 있다. 상품의 다양성과 가짓수가 확보하는 동시에 판매 채널인 대형사와의 제휴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차장은 “단품 시장은 커지는 만큼 내부 거래 과정의 속도도 시장 변화를 따라가야 한다”며 “B2B 투어 XML서비스를 통해 투어 판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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