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모두·인팍 1천억원 넘겨 

시작이 좋았다. 예상했던 것처럼 설 연휴가 있었던 1월 BSP 실적이 크게 늘었다. 전체 BSP 실적은 9,802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12월보다 12.7%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년 1월보다는 18.5% 증가했다. 상위권 여행사의 상승세는 여전했는데 모두투어가 최초로 월 1,000억원을 넘기며 하나투어, 인터파크 3개 여행사가 각각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보인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모두투어는 본사와 지사를 더해 1,088억원으로 전년대비 41.1%나 증가했다. 

이밖에 노랑풍선(61.5%), 타이드스퀘어(101.5%), 클럽로뎀(107.8%), 롯데제이티비(126.9%), 롯데관광개발(68.1%), 자유투어(95.3%) 등도 전년대비 50% 이상 BSP 발권액이 늘었다. 이같은 가파른 상승세 속에 10위권 여행사 평균도 전년보다 28.7% 증가해 전체 BSP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에 11~20위권 여행사의 실적은 전년보다 9.7% 상승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10위권 여행사가 한 곳도 빠짐없이 실적 증가를 보인 반면 20위권 여행사 중에는 한진관광과 현대드림투어, 탑항공, 투어이천 등의 실적이 하락했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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