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OP로 ‘맨파워’ …HX 연합간사로 동반 성장 목표

지난해 12월 한국에 첫 발을 내딛은 홍콩항공(HX)과 함께 ‘홍콩’으로 동반성장을 준비하는 랜드사가 있다. 홍콩항공의 연합 간사인 ‘인트로투어’다. 인도차이나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홍콩 전문 랜드사로 전문성을 갖춘 인트로투어는 홍콩항공 연합간사 활동을 통해 야심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년차 랜드사인 인트로투어의 이세흥 소장은 여행업계에 몸담은 17년간 홍콩,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을 담당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홍콩’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2년간 인도차이나 상품과 병행하며 성장했지만 홍콩 전문 랜드로서의 입지를 갖추고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한 이유다. 이는 함께 근무하는 OP(Operator)의 경력에서도 알 수 있다. 최소 5년에서 최대 15년까지의 경력을 갖춘 홍콩 전문 OP로 팀을 꾸려 홍콩 랜드사로서의 맨파워를 자랑한다. 덕분에 ‘전문성’으로는 그 어떤 오래된 랜드사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 

이 소장은 “홍콩항공의 연합 간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다른 랜드사들과 경쟁을 했다”며 “짐작건대 직원들이 갖춘 전문성이 연합 간사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홍콩·마카오에 각각 직영체제를 구축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현지 피드백을 제공하고, 상품의 질을 향상시키지 위해 서비스, 응급상황 행동 수칙 등 철저한 가이드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가이드 능력에 따른 상벌제도를 운영해 보다 확실한 동기부여도 돕는다.

상품에도 자부심이 있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홍콩을 첫 방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일정의 상품이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고 판단했다. 중요한 것은 가격적인 측면과 상품의 추가 구성사항으로, 이를 맞추기 위해 꾸준히 홍콩항공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기존 패키지 상품에서 구성하지 않았던 새로운 호텔로 상품을 구성해 매력을 강화했으며, 세미팩을 기준으로 출발 인원도 기존 8명에서 6명으로 조정하는 등 세세한 노력도 기울였다. 
 

이 소장은 “홍콩 자유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패키지를 통해 홍콩을 방문하는 수요는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더불어 랜드사로서의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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