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여유국, 자국 아웃바운드 빅데이터 발표
-맞춤여행 400%, 테마여행 250%, 패스 100% 증가

중국인 여행객은 쇼핑이라는 공식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아 보인다. 중국 여행객들의 여행 경험도 다양해지면서 쇼핑 이외 문화·예술, 자연 등 흥미를 느끼는 요소가 다각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중국국가여유국 소속의 중국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중국인 아웃바운드 관광객 빅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인 아웃바운드의 약 30%는 섬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씨트립을 통해 섬여행 상품을 예약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높은 섬으로 태국 푸껫, 발리에 이어 제주도가 3위에 올랐다. 또 중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박물관 1위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며 이어 파리 루브르박물관, 바티칸 미술관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제주 테디베어뮤지엄과 플레이 케이팝 박물관이 각각 8,9위에 올랐다. 또한 과거의 패키지 여행 형태에서 벗어난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씨트립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맞춤 여행, 테마 여행, 티켓 판매율은 각각 400%, 250%, 100%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인 성별 출국자 보고서를 살펴보면 해외 여행객 중 여성이 56%로 남성(44%)에 비해 12% 높았다. 연령별로는 경제력을 갖춘 70~80대가 전체 아웃바운드의 50%를 차지해 실버 관광객의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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