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에 차질 없이 오픈할 것”…‘식사+쇼’등 그룹 겨냥 패키지 준비

태국 방콕에 들어서는 쇼 DC(SH OW DC)가 몇 차례에 걸친 그랜드 오픈 연기 끝에 오는 4월 오픈하기로 했다. 쇼 DC의 홍보마케팅을 맡고 있는 TM쇼(TM SHOW)의 김선일 부장은 지난 1일 “올해 1월22일 이미 소프트 오픈을 했고, 4월10일 그랜드 오픈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쇼DC는 방콕 북동부 지역 훼이쾅에 약 4만4,000㎡ 규모로 들어서는 여행자를 위한 복합몰이다. 쇼핑몰, 레스토랑, 공연장, 면세점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셔틀버스가 운행하는 자체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층에 만들어진 터미널은 방콕 시내 30개 호텔로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와 파타야, 후아힌 지역의 호텔로 이동하는 유료 셔틀이 운영된다. 노선에 따라 1시간에서 1시간30분 마다 운영되고 있다. 방콕 수완나품공항과 돈므앙공항으로도 1시간마다 무료 셔틀이 운행한다. 여행자는 쇼DC를 중심에 두고 호텔과 공항을 무료로 왕복할 수 있는 셈이다. 터미널 내에는 약 8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락커룸이 있고, 6개 샤워룸도 운영된다. 김선일 부장은 “저녁 비행기를 타는 여행자들이 호텔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고 자유롭게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며 “그룹 여행자들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총 1,100석의 대형 레스토랑과 옹박쇼 등 태국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쇼DC는 제휴 여행사에 QR코드를 제공하고, 여행자가 여행사를 통해 QR코드를 받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하고 있다. 현재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가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다른 여행사들 또한 추가 계약이 진행 중이다. 제휴 여행사는 QR코드를 제공받음과 동시에 터미널 내에 여행사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김 부장은 “여행사에게는 공연과 식사를 묶음 형태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제휴사와 그룹 투어를 중심으로 마케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시설 대부분은 한류에 초점을 맞춰 설계돼 있어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다소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김 부장은 “한류 문화에 초점을 맞춘 것은 맞지만, 아시아티크를 표방한 거리와 태국 내 리테일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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