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RealTime Travle Solution, RTS)가 올해 철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RTS는 유레일패스, 구간권, 야간열차 티켓 등 유럽 철도 상품을 취급함과 동시에 한 발 빠른 시스템 개발로 다소 까다로운 철도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RTS 이승원 세일즈 팀장을 만나 RTS 철도 서비스의 강점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사내 전문 개발팀 운영… TOD·e-티켓 서비스
-OP 평균 경력 10년, 2월 중순 독일철도 판매
 
 

-RTS 철도 서비스는 

RTS는 지난 2004년 11월1일 한국 시장에 호텔 서비스로 진출한 이후 이듬해인 2005년 곧바로 철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레일, 레일유럽 등을 필두로 호텔과 철도를 동시에 예약한 시스템을 구축한 셈이다. 철도 서비스를 시작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여행사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오직 B2B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또 수익이 적은 편에 속해 제대로 판매되지 않았던 상품도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곧바로 RTS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BBC 링크를 삽입한다. 현재 약 1,000여 곳과 제휴를 맺고 운영 중이다. 일률적으로 똑같은 링크를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잘 판매되거나 타깃에 맞는 패스, 구간권 등 각 여행사의 특징에 맞게 커스터 마이징한다. 

-RTS만의 강점이 있다면

시스템 개발팀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발팀 전문 인력만 12명이다. 개발에 소홀하지 않다는 것은 보다 편리한 시스템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매년 바뀌는 요금도 자동 업데이트되며 새로 출시되는 상품이나 e-티켓 시스템도 빠르게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아직 철도 상품만큼은 여행사 이용률이 높다. 그래서 최대한 여행사가 상품을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RTS는 내부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유로스타, TGV, 트랜이탈리아, 렌페, 독일철도(Die Baha, DB), 스위스 패스 등의 e-티켓 서비스는 물론 PIN번호를 입력하면 현지 철도 예매소에서 발권 가능한 TOD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모바일 구매율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5년 모 여행사에 철도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RTS 시스템을 활용하는 여행사는 점차 늘어나 현재 4곳에서 모바일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시장이 부진했다. RTS 철도 판매 실적은 어땠나. 악재 속에서도 철도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RTS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매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각종 테러 사고가 이어지면서 유럽 시장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철도 판매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으나 국가별로, 상품별로 성장률은 모두 각각 다르다. 외부 요인으로 인한 부진도 있었지만 또 다른 문제점은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시스템을 정비하고자 한다. 갈수록 여행사를 이용하는 FIT 고객이 줄어들고 있는데, 여행사에서 FIT 고객을 상대로 집중하고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적인 면을 추가하겠다는 의미다. 

-레일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철도 상품은 다소 까다롭고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5명의 오퍼레이터 평균 경력만 10년 이상이다. 고객이 그 어떤 어려운 문의를 해도 문제해결이 가능한 노하우를 가진 전문 인력으로만 구성됐다고 보면 된다. 

-새로운 소식은

2월 중순 경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했던 독일철도(DB)가 온라인에서도 예약이 가능해 진다. 실시간으로 요금을 조회하고 예약하고 판매할 수 있다. 독일 국내선 및 독일을 거치는 국제선도 포함된다. 올해 상반기 안에는 독일 버스 티켓까지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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