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입국 한국인 크게 증가 …“홈쇼핑, 출장등 B2B 프로모션 환영”

지난해 말 LCC의 신규 취항이 이어지며 항공을 통해 직접 마카오로 입국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21.5%인 항공 입국객은 2016년 11월~12월에는 27%를 기록했다. 마카오관광청은 지난 2월15일 포시즌스호텔에서 신년세미나를 열고 “지난해 한국 관광객 수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올해 또한 신규취항, 증편, 전세기 등 공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카오관광청의 분석에 따르면 여전히 다수의 한국인 관광객이 육지나 항구를 통해 입국(총 78.5%)하고 있지만, 항공을 통해 입국(평균 21.5%)하는 여행객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11월과 12월 항공 입국객이 평균치의 6%가량 늘어난 27%를 기록한 것도 10월말 에어서울(RS)과 제주항공(7C)이 취항하며 가격경쟁력과 공급증대로 수요를 끌어올리는 작용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에는 마카오를 거점으로 홍콩을 여행하거나 모노 목적지로 소화하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한국인 총 방문객은 66만2,321명으로 지난 2015년 대비 19.5%가 늘어났다. 올해 목표치는 68만5,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3.5%를 높여 잡았다. 

마카오관광청은 올해 오픈 예정인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를 비롯해 타이파 페리터미널 개장, 4개의 신규 호텔 오픈 등으로 한층 접근성과 숙박 편의가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여행사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각종 세미나와 홈쇼핑 지원, 출장 지원 등의 프로모션을 상시 진행한다. 올해 주력 홍보 지역으로 선정한 아님아르떼 남만을 방문하거나 홍보할 경우에는 홍보 비용도 지원한다. 

한편,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마카오를 찾은 전체 방문객은 3,095만명으로 전년 대비 0.8%가 늘어났다. 숙박시설은 총 113개의 3만7,634객실이 공급됐다. 평균 객실 요금은 121달러로 전년대비 12.7%가 하락했지만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전체 투숙률 평균은 82~84%로 높게 나타났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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