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
-모처럼의 여행사 상장 추진 

노랑풍선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나섰다. 노랑풍선은 지난 8일 KB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노랑풍선은 이르면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한 국내 여행사는 8개다. 지난 2000년 하나투어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한때 다수의 여행사들이 앞 다퉈 상장하는  열풍도 불었다. 하지만 급격한 몸집 불리기에만 급급해 결국 상장이 폐지된 업체도 여럿이다. 이에 따라 상장에 대한 여행사들의 태도는 한동안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노랑풍선의 경우 우회 상장이 아닌 자력으로 상장에 나섰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2015년에 이어 작년에도 중국 완다 그룹의 인수설이 불거지는 등 여러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노랑풍선은 결국 자생의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받고 한 단계 더욱 발전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지난해 7월부터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에 이어 BSP 실적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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