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현지업체 참여, 최대 규모 스위스 여행박람회
-한국인 35세이하 방문자 77%… 재방문 기대 ↑

스위스관광청이 특유의 빨강을 잠시 내려 놓고 편안한 녹색 옷을 입는다. 스위스관광청은 2017~2018년 슬로건을 ‘다시, 자연의 품으로(Back to Nature)’로 잡고 관련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그 첫번째 공식 행사로 스위스 여행박람회가 지난 1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됐다. 올해 스위스 여행박람회는 관광청, 호텔, 어트렉션, 교통수단 등 현지 업체 22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1대1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고 새로운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스위스 여행박람회는 격년으로 진행됐지만 내년부터는 매년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스위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숙박일 수는 약 34만 박으로 2015년 31만7,022박 대비 8%,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이 스위스에서 지출하는 1일 평균 지출액은 240프랑이다. 첫 방문자 비율이 68%, 만 35세 이하 방문자 비율은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관광청 김지인 소장은 “스위스를 찾는 여행객의 연령대가 35세 이하가 많다는 것은 앞으로 이들이 스위스를 재방문할 기회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봄·가을 비수기 점유율도 32%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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