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 1조원대 6년만의 최고 실적
-OZ 영업이익 444% 성장률 기록

지난 2016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연간 실적을 끌어올리며 개선된 성적표를 내놨다. 대한항공은 연간 매출액 11조7,319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고, 아시아나항공은 5조7,851억원으로 전년대비 4.5%가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모두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총 1조1,20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6.9%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한편, 지난 6년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도 2011년 이후 5년 만의 최대 실적인 2,57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대비 성장률은 444.5%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의 폭발적인 영업이익 성장률은 지난해 전면적으로 실시했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비핵심 자산 매각 ▲지점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노선 구조조정 ▲에어서울 설립 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노선 이관 등의 구조조정 방안을 실시하며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당기순이익 또한 543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5,56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관련 손실 반영 및 외화환산차손에 따라 당기순손익은 적자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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