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7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무슬림 7개국 입국금지를 포함한 미국입국심사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입국금지 대상국은 이라크, 이란, 시리아, 예멘, 수단, 소말리아, 리비아로 90일간 적용되고, 그 밖의 난민입국프로그램도 120일간 잠정 중단된다. 관련해  전세계적인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각국에서 비판 또는 우려 표명이 나오고 있다. 이슬람 협력기구(OIC)는 이번 조치의 가장 큰 수혜자는 극단주의자들로, 테러 등 이들의 급진적인 활동에 오히려 명분을 주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실제로 여행업계에서는 테러의 위협이 높아지면서 세계여행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한 여행사는 테러 위협을 이유로 미국적 항공사 탑승권 판매를 중단했으며, 항공판매온라인사이트인 cheapflight.com은 이번 조치 이후 미국행 항공권 예약량이 15% 감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UNWTO, PATA, WTTC, IATA 등 국제관광기구도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여행시장이 위축되고 관광시장에서 미국의 이미지가 실추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Travelmole 등 국내외 보도 종합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