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KL, 시에라리온·콜롬비아·미국 등 취항
-LO 북미·아시아, AZ 국내선 및 유럽 집중 

주요 유럽 항공사들이 발표한 올해 신규 취항 도시에 대한 윤곽이 나타났다. 유럽 내 인기 도시를 바탕으로 미주·아프리카·아시아 등 장거리 노선으로의 네트워크 확장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우선 에어프랑스는 유럽·아프리카, KLM 네덜란드항공은 유럽·미주 지역으로 신규 노선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랑스는 2017년 하계 스케줄부터 파리에서 모로코 마라케시·아가디르, 포르투갈 포르토,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를 잇는다. KLM 네덜란드항공은 암스테르담에서 폴란드 그단스크, 오스트리아 그라츠, 포르투갈 포르토, 스페인 말라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이탈리아 카타니아·칼리아리,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미국 미니애폴리스,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라이베리아 몬로비아 노선을 개설한다. 칼리아리와 카타니아, 스플리트 노선은 4월22일부터 9월3일까지만 운항한다. 

LOT 폴란드항공의 경우 올해 말까지 북미 및 아시아 지역으로의 장거리 노선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북미 지역으로는 오는 4월3일 바르샤바-로스앤젤레스, 4월28일 바르샤바-뉴어크, 7월3일 크라쿠프-시카노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또 7월4일부터 인천-바르샤바 노선도 주3회에서 주5회, 같은 날 도쿄-바르샤바 노선도 주4회로 증편한다. 동계시즌부터는 바르샤바-방콕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5월8일 바르샤바-아스타나 노선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유럽 지역으로는 2월26일 바르샤바-키예프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7월19일부터 오데사 노선을 주11회 증편한다. 또 폴란드 국내 노선도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3월2일부터 지엘로나구라에 직항을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알리탈리아항공은 5월1일부터 로마-키예프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또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그리스 아테네, 스페인 이비자 등 유럽 노선을 비롯해 로마-트라파니, 토리노-카타니아, 나폴리-칼리아리, 볼로냐·나폴리-올비아 등 국내선 확장에 집중한다. 그밖에 팔레프모·카타니아-모스크바 노선 취항도 준비 중이며 스페인, 러시아, 그리스, 키스로스의 여름 휴양지로 인기 높은 도시로의 연결도 강화할 계획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