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최대 국비 25억원 지원해 육성…2017년 강릉·고령·광주남구 활동 본격화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전남 강진군과 경기 안산시, 울산 중구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3일 이와 같이 밝히고, 앞으로 각 관광도시의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육성계획과 실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시별 민관협의체 및 관광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해 자립적 발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매년 관광 잠재력이 있는 기초지자체를 선정해 3년간 국비 최대 25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1년 차 컨설팅 및 조성계획 수립, 2년 차 관광콘텐츠 및 기반시설 정비를 거쳐 3년 차에는 그 해의 관광도시로서 관광객 유치와 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

강진군은 가우도·마량미항 등의 해양관광, 다산초당·하멜유적지 등의 역사문화를 보유한 것은 물론 독자적인 농촌 체험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안산시는 서해안 갯벌과 시화호?대부도?풍도 등 다양한 해양레저 및 생태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시간 이내에 수도권과 송도신도시 등 배후도시가 있어 큰 폭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를 샀다. 울산 중구는 울산의 원도심으로서 산업도시가 아닌 역사문화도시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으며, 원도심 거리와 전통시장, 건립 예정인 시립미술관, 태화강을 연결하는 관광축이 집약돼 있어 관광도시 지원 효과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중구는 물론 울산시 전체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인 광주 남구, 강릉시, 고령군도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이들 3개 도시는 지난 2015년 선정된 이후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2월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선포식을 열었다. 문관부도 홍보와 관광객 유치 마케팅 등 관광 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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