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는 단일 목적지로 방문하기에 비행시간이 길고 가격이 높아 아직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처럼 쉽게 방문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스톱오버 목적지 이미지를 점차 벗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국내 여행사들이 두바이 3박5일, 4박6일 단일 상품을 다수 공급하면서 두바이만 방문하는 이들이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그래서 아직 자유여행객보다는 그룹(패키지) 방문객이 더 많다. 패키지 손님이 늘어난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일부는 마이너스 투어도 감행하는 등 경쟁도 심화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두바이관광청을 비롯해 항공사, 호텔&리조트들도 두바이를 허니문 목적지로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 두바이가 가진 럭셔리한 것들은 일생에 한 번뿐인 허니무너들이라면 타깃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호텔&리조트들은 고객이 신혼여행객이라면 호텔 예약시 별도 요청을 통해 샴페인이나 디저트, 허니문 데코레이션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요즘 전문 사진작가를 통해 스냅 촬영을 하는 커플 또는 신혼여행객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한편 두바이에는 2020년 두바이 엑스포를 위한 호텔 및 어트렉션이 다수 건설되고 있다. 또 2022년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개최됨에 따라 두바이 역시 반사이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알파투어 조이스 심 팀장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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