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패스 요금 동결, 막차 운행시간 2회 연장… 찰리 채플린 전시 및 액티비티 추가

융프라우가 올해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도입한 신규 열차는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과 융프라우요흐까지 운행 시간을 연중 30분 간격 운행으로 확대하며 소요시간은 30분 가량 단축됐다. 또 젊은여행객들을 타깃으로 새로운 아웃도어 액티비티 및 곤돌라 등을 선보이며 융프라우 셔틀버스 및 시즌별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지난달 27일 방한한 융프라우 우어스 케슬러(Urs Kessler) CEO<사진>는 “융프라우는 이용객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보다 가치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해 여러 방면으로 개발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융프라우철도는 퀄리티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우어스 케슬러 CEO는 “최근 1일 패스보다 5~6일 정도 장기로 사용 가능한 패스 및 VIP 패스 판매가 늘고 있다”며 “융프라우를 더욱 다양하고 깊게 여행하려는 여행객들을 위해 올해 VIP 패스 요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5월13일부터 9월13일까지 하행선 막차를 18시13분, 18시43분 추가 운행하며 클라이네 샤이덱과 융프라우요흐까지 무료로 예약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신항운 20주년을 기념해 손톱깎이 셋트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 여름에도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 펀 파크(Snow Fun Park)는 1998년 올림픽 챔피언 기안 시멘(Gian Simmen) 선수가 총괄 관리한다. 5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짚라인, 썰매, 스키, 아이스 튜빙, 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올겨울은 볼거리도 늘어난다. 특히 12월에는 융프라우 얼음궁전에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 얼음 동상이 전시되며 정상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12월1일부터 2018년 1월6일까지 10명 이상 그룹으로 방문할 경우 크리스마스 에디션 마그네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새로운 어트렉션도 생겼다. 오는 4월 하더 쿨룸(Harder Kulm)에  총 120명 수용 가능한 규모의 모던 레스토랑이 오픈할 예정이며 저녁에는 스위스 전통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10명 이상의 그룹에게는 1인기준 39CHF 요금을 제공한다.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는 클리프 워크(Cliff walk), 마운틴 카트(Mountain Cart), 스쿠터 바이크 등을 비롯해 올해는 글라이더(Glider) 액티비티도 추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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