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연장 표결 앞두고 의사표명… 후임 인선  관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최노석 상근부회장<사진>이 자진 사퇴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8일 열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2017년 1차 이사회에서 자신의 임기 연장을 묻는 안건 상정을 앞두고 스스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2016년 현 김홍주 회장이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신임 회장으로 부임하면서 전임 회장이 임명한 최노석 부회장의 진퇴를 놓고도 이사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렸었다. 갑론을박 끝에 지난해 이사회에서 1년 단위로 임기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자신의 임기를 놓고 표결까지 하는 상황에 대한 부담이 자진 사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노석 부회장의 자진사퇴에 따라 3월10일부로 공석이 된 상근부회장 자리에 후임 인선이 이뤄질지 등은 결정된 바 없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관료 출신이 처장으로 내려오면서 ‘2인 처장’ 체제가 됐고, 관협중앙회의 재정적 여력도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상근부회장 없이 운영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최노석 전 부회장은 2007년 서울시관광협회 고문으로 관광업계에 발을 들인 뒤 지금까지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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