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신규패스 출시…11개월 전 예약가능,  27세까지 유스요금

유레일 패스 이용 범위가 보다 확대된다. 유레일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마케팅 계획과 새롭게 바뀐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프랑스 패스, 이탈리아-스위스 패스 등 신규 패스를 출시했고 예약 가능 시점이 빨라진 점 등 사용자 편의에 맞춘 변화가 돋보인다. 

우선 올해부터 유로스타의 주요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런던-파리, 런던-브뤼셀 등 유로스타 고속열차의 주요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유레일 패스 소지자 전용 좌석을 저렴한 비용으로 예약 가능하다. 또 프랑스 패스 3,4,5,8일권과 이탈리아-스위스 패스 4,5,6,8,10일권을 출시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유럽 국가로 새롭게 출시한 패스가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예약 가능 시점을 11개월 전으로 확대했고 스칸디나비아 패스 및 1등석 유스 요금을 출시했다. 유레일 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에 폴란드,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아, 몬테네그로 등 새로운 국가들도 합류하면서 사용 범위는 더욱 늘었다. 유스 요금도 만 25세에서 만 27세로 확대됐다.  

한편 유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유레일 패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국가는 미국(37.7%)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 시장을 차지하며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마켓이다. 지난해 한국 여행객들이 유레일 패스를 활용해 가장 많이 찾는 유럽 국가로는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프랑스 순이다. 또 뮌헨-잘츠부르크, 퓌센-뮌헨, 피렌체-로마, 인터라켄-루체른, 베른-인터라켄 등이 가장 인기 높은 노선으로 선정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레일 나딘 코즐러(Nadine Koszler) PR&커뮤니케이션 매니저<사진>는 “그동안 한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진행한 프로모션 사례가 많다”며 “한국에서 유레일 패스를 판매하고 있는 대리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양질의 상품을 개발하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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