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트래블센터·하늘투어·아벨라 등
-상품·사업 영역 확대, 인센티브 세일즈도 활발 

지난해부터 호주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현지 랜드사들의 한국지사 개설 소식이 이어졌다. 시드니에 본사를 둔 트래블센터(Travel Center)를 비롯해 하늘투어, 아벨라 등은 모두 지난해 하반기 한국지사를 오픈하면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의 시차는 없거나 1~2시간 정도뿐이지만 보다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랜드사의 상품 개발 및 사업 영역 확대도 두드러진다. 트래블센터는 지난해 8월 광화문에 한국지사를 오픈하고 단품·데이투어·SIT 등 각 상품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엘라 호주(Ella Hoju)는 호주·뉴질랜드·피지 등 전체를 아우르는 단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엘라 데이투어(Ella Day Tour)는 트래블센터의 가이드 및 차량을 이용해 데이투어를 진행하는 브랜드다. 올해 3월에는 마이 트립 로드(My Trip Road) 브랜드가 탄생했다. 마이 트립 로드는 SIT에 초점을 두고 트레킹, 와이너리투어, 아웃백 등의 상품을 차근차근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인도 지역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트래블센터 앨리스 이 대표는 “호주 현지 서플라이어들도 한국 시장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한국 마켓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일즈콜이나 프로모션, 뉴스레터 등 마케팅을 대행하는 사업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센티브 시장이 활발해진 것도 특징이다. 이 대표는 “최근 호주 현지 랜드사를 직접 통해 단체 행사를 진행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전에는 본사를 두고 있는 시드니에서만 직접 핸들링하고 멜버른이나 퍼스 등 타지역으로는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진행했지만, 이제는 쓰루 가이드를 통해 타 도시까지도 모두 직접 핸들링해 피드백도 좋다”고 설명했다. 인센티브 시장에 대한 영업 확대를 위해 올해 3월 인력 충원도 마친 상태다. 
한편 트래블센터 한국지사는 광화문 플라티늄빌딩에 위치해 있다. 02-6954-0051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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