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웃바운드 취소 행렬, AD 증가…베트남, 타이완 대체 목적지로 상승

중국행 아웃바운드 시장에도 여전히 냉기가 흐르고 있다. 3월 출발 팀까지는 취소가 미미한 편이지만, 5-6월 출발은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여행사 직원 대상 AD 상품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중국 아웃바운드 성수기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시즌 덕을 보지 못할 전망이다. 사드 보복 조치가 취해진 이후 중국을 찾는 한국인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3월 첫째 주 급증했던 여행자 취소 문의는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취소 문의는 그간 다소 둔화되긴 햇으나  무엇보다 신규 예약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심각하다. 모두투어는 “4월은 마이너스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년대비 중국 예약률은 반토막이 났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또한 “중국 예약이 10% 가량 취소됐고, 신규 예약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중국 아웃바운드가 지난해 성비수기 시즌 없이 계속 호황을 이어왔기 때문에 시장의 급변으로 인한 충격도 큰 상황이다. 

반대로 중국 외 단거리 시장은 성장률이 더욱 커졌다. 타이완, 베트남, 일본과 남태평양 지역의 성장률이 높다는 평가다. 중국에서 빠진 모객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총체적 모객은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하나투어는 “동남아와 일본의 예약이 증가하면서 전체 여행수요는 큰 영향이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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