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ATR72에서 Q400 터보프롭으로 교체
-진에어 인터라인, 수하물 무료 및 편리한 환승
 
과거 하와이 주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 역할을 담당했던 아일랜드에어. 이제는 명실공이 해외 여행객들이 애용하는 주내선 항공사로 자리 잡았다. 아일랜드에어는 앞으로 해외 마케팅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비행기 교체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일랜드에어 리차드 오시로 부사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아일랜드에어에 대해 소개해 달라
아일랜드에어는 1980년 프린스빌 에어웨이즈(Princeville Airways)로 설립된 항공사다. 지난 2013년 ‘오하나 에어라인 홀딩스(Ohana Airline Holdings)’가 인수, 2016년에는 하와이 로컬 기업 파캡 에비에이션 파이낸스와 말라마 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의 2/3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아일랜드에어는 하와이의 주요 섬 오아후섬, 마우이섬, 카우아이섬, 빅아일랜드를 연결하는 주내선 항공사다. 출범 초기 하와이 주민들을 위한 항공사이자 교통수단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한국을 포함해 미본토, 캐나다, 일본 등 해외 마켓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운항 현황은
하와이 이웃섬 간 주 266회 운항한다. 또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항공기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ATR72 기종 5대로 운항해왔고 올해는 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의 Q400 터보트롭 항공기로 모두 교체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항공기를 인도받았고 올해 연말까지 총 7대를 도입한다. Q400는 총 78석의 규모로 기존의 터보프롭기보다 30% 빨라 항공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이웃섬 방문객들의 비율은
여행객들의 이웃섬 방문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아일랜드에어가 연결하는 4개의 섬들은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마우이섬과 빅아일랜드를 방문하는 비중은 각각 25~30%, 10% 정도로 허니문 마켓에서 인기가 높다. 

-하와이안항공도 주내선을 운영하고 있다. 아일랜드에어의 경쟁력은
지난해 진에어와 인터라인 협약을 맺었다. 아직 인터라인 협약을 통한 운항은 개시하지 못한 상황이다. 진에어가 5월26일 하와이 노선을 재운항하면 이와 함께 인터라인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진에어 탑승객이 하와이 이웃섬까지 항공을 예약할 경우 수하물을 찾아 다시 체크인할 필요 없이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곧바로 환승이 가능하다. 또 별도로 주내선을 예약할 경우 첫 번째 수하물은 25USD, 두 번째 및 세 번째 이상 수하물은 개당 35USD로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지만 진에어 인터라인을 활용하면 수하물은 무료다. 또한 올해 안으로 운항횟수는 주266편에서 주500편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다양한 스케줄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4월부터는 GDS 상에서 BSP 발권도 가능해진다. 

-한국 시장 대상 마케팅 계획은
한국에는 이웃섬 데이투어 상품이 많다. 여행사들을 대상으로는 데이투어에 적합한 항공 스케줄을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3월에는 마우이관광청과 한국 주요 여행사 몇몇 곳과 함께 수하물 차지 웨이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3월 말까지 발권시 적용된다. 섬마다 허니문, 가족, MICE 등 각각의 마켓에 적합한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첫 번째 또는 마지막 항공편 특가 요금도 출시하는 등 B2C 대상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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