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통해 저희 프랑스문화를 한국에 보다 널리 알리고싶어 왔습니다.』
하얏트호텔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지하 1층 레스토랑 「유고스」에서 프랑스 요리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는 요리장 마크 미요씨(40)는 자신의 방문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문을 연다.
마크 미요씨는 최고급 포도주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전통 요리로 유명한 고로도르지방의 디종시에서 현재 레스토랑 「리용도로(금사자)」를 직접 경영하고 있는데 최근 5년 간 미테랑 대통령의 만찬 준비를 위해 5번이나 초대된 적이 있는 프랑스 일류요리사이다. 이제 하얏트호텔 유고스에서 마크 미요 요리장이 준비한 미테랑 대통령의 만찬을 직접 맛볼 수 있게 된다.
그가 대통령 전속요리사(?)의 솜씨 그대로 우리나라에 찾아온 것이다.
미요씨는 방한을 도와준 에어프랑스와 첫 도착부터 따뜻하게 환대해준 하얏트호텔 측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하고 『한국인들의 감성이 무척 다정다감한 것 같다』면서 호감을 표시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음식문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요리에 접속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는 것이 그의 작은 소망이다.
미요씨에게는 또한 소박한 꿈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세계 각 국의 요리사를 만나 그들의 음식문화 및 각 나라요리의 특성에 대해 연구할 기회를 갖고 싶다는 것이다. 이는 요리장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자 하는 의욕적인 그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요리의 맛은 재료를 선택하는 손맛에서부터 시작되며 그 재료를 다루는 요리사의 국적(고유문화)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번 방한기간 중에도 한국 식당경영인들을 만나 한국 음식문화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라고.
스위스 및 프랑스의 유명호텔과 레스토랑의 요리장으로만 26년의 경력일 자랑하는 미요씨는 부인 모니끄 미요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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