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같은 동양문화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한국관광객이 대만관광을 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대만 고유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한국관광객 유치에 남다른 관심과 의욕을 보이고 있는 명지여행사 許錡洲사장(42)은 한국관광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진단했다.
한국의 해외여행 시장이 완전 자유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대만관광은 한국인들에게 동경의 대상으로 충분했지만 최근들어 해외여행이 활성화 돼 휴양지 등으로의 목적지 전환으로 인한 대만이 다소 관심밖에 밀려난 감이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許사장은 『한국관광객들에게 질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만족하지 않고 관광코스에 있어서도 무의미한 관광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문화관광 등을 개발해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문화관광을 통해 대만의 고유문화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관광객들이 한국 문화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許사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에는 서울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고객을 직접 유치하고 있는 한국여행사에 대한 서비스 제공부터 신경을 씀으로써 철저한 서비스 정신을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관광 시장이 대만에 관광객을 지나칠 정도로 값싸게만 송객하려고 해 현지 행사를 진행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는 것. 물론 대만에 값싸게 송객하면서 고급상품도 취급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아예 대만관광상품이 저가 상품이란 인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한·대만 여행업계 모두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許사장은 『한국관광객들에게 대만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아리산, 카오슝, 켄팅 등지를 포함시킨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해 나가겠다』며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상품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許사장은 20여년전 여행업계와 인연을 맺은 뒤 한국에 관광객을 송객한 것이 계기가 돼 한국관광객을 유치하게 됐다며 이제는 15년간 한국관광객 유치업무를 하다 보니 남달리 한국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許사장은 『벤츠카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사업의욕은 콧수염 덕택』이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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