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매월 1회 여행사의 호주담당자들과 정기적인 조찬모임을 마련, 호주관광의 새로운 정보 및 자료제공은 물론 호주당담자들로부터의 제안과 질문에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호주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의 손병언 소장은 장기적 안목에서 여행사내 모든 호주 담당자들과 교류를 할 수 있도록 1회 약 20여 개 여행사를 초청하되 매회 초청여행사를 달리 할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ATC는 93년부터 97년까지 매년 주제를 달리해 그 주제에 적합한 각종 행사와 캠페인을 계획중인데 ATC서울사무소에서 월1회 조찬모임을 갖는 것도 호주 내 5개년 관광행사와 무관한 것은 아니다.
내년은 ATC가 정한 스포츠의 해로 호주에서 개최되는 국내, 국제 각종 스포츠 행사 일정표와 각 행사를 주관하는 호주 내 기관명부, 그리고 스포츠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호주 업체 명부를 제작,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여행사들이 스포츠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데 지원할 계획이다.
ATC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행사의 5년 간 주제는 다음과 같다.△93스포츠 △94환경 △95예술과 문화 △96축제 △97생활의 즐거움.
한가지 주목할 점은 ATC가 주관하는 관광계획 수립을 비롯한 일련의 모든 활동이 장기적이며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을 뿐 아니라 외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융통성 있는 집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ATC는 오는 2천년가지 한국시장에 대한 관광객 유치목표를 이미 설정했으며 현재는 2050년에 대한 계획수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일련의 모든 활동은 전 관련기관 협조 하에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ATC예산이 정부예산외에 민간인 관광업체, 기관의 지원금도 상당한 액수에 달해 해외시장의 변화로 당초 예상치 못한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경우 적절히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ATC의 국내 활동은 호주의 모든 관광기관들에게 보고되며 이들의 조언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호주인들이 자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기울이는 노력은 매우 적극적이다. 국내 TV광고 촬영시 탤런트 박근형씨의 상대역이었던 세계적인 골퍼 그레그 노먼도 수억 원에 달하는 모델료를 사양하고 조국인 호주를 위해 기꺼이 광고 촬영에 임할 정도였다고.
밤늦게까지 사무실의 불을 밝히고 업무에 전념할 정도로 자신들의 일을 사랑하는 ATC직원들 못지 않게 토요일 늦은 오후까지 질문에 성실히 답해 주는 손 소장의 책임감 있는 업무처리열정에서 ATC서울사무소의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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