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인센티브관광상품의 개발은 아직 시기상조입니다. 대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방학을 이용해 영어회화교육을 겸한 스킨스쿠버 등 레저·스포츠 강습이 포함된 관광상품을 개발토록 여행사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괌 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는 PR전문회사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의 김경해대표(46)는 기성세대와는 달리 젊은층의 사고방식은 사회, 문화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등 관광 패턴에 있어서도 개방적으로 진보적인 세대차가 두드러지고 있어 관광상품도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도 잘먹고, 마시고, 쉴새없이 여러 곳을 구경 다녀야 「즐거운 해외여행」이라는 고정관념이 남아있어 한 지역에서 넉넉한 여유를 갖고 휴양을 한다거나 스쿠버 다이빙, 윈드 써핑을 통해 모험심을 기른다거나 또는 오지의 정글을 탐험하는 것 등은 고생스러운 관광이라고 생각하는 종래의 인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다행히 젊은 계층의 관광객들은 오히려 그러한 관광코스를 선호하고있어 젊은이들의 관광성향이 지극히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점이 GVB의 활동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고 한다.
괌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인 자연환경을 최대의 홍보전략으로 삼고 있는 GVB는 괌의 자연을 소개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각종의 방송매체나 레저·스포츠의 행사를 괌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의 유명한 pr회사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본사직원은 불과 3∼4명입니다. 전세계지사에는 각나라 별 전문PR인이 업무대행을 하고 있죠. GVB본사의 15명 직원도 전 세계 GVB지역사무소에 전문대행업체를 통해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김대표는 앞으로도 GVB서울사무소에 괌 출신의 현지소장이 파견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열을 다해 임하는 일에는 반드시 거기에 상응하는 결과를 보상받는다는 생활철학을 지닌 김대표는 직장에서의 상하관계는 격식 없는 자유로운 대화로 매듭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하는 소탈한 면모를 보이기도.
코리아헤럴드 취재기자를 걸쳐 83년 비즈니스 코리아를 발행, 87년 커뮤니케시션즈를 발행, 87년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창설, 90년 TTJ인수 현재 한국PR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대표는 지난 73년 결혼한 부인정영미씨 사이에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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