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김포국제여객운송지점(지점장 한문환)에 근무하는 여직원들이 1일찻집을 열어 모은 수익금을 강서구청관내 소년가장들에게 전달한 사실이 밝혀져 추운 연말을 맞아 공항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온정을 더해주고 있다.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국제선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여직원들 모임인 「한울애」(회장 윤혜련·26) 회원 76명이 미담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김포공항 제2여객청사 4층 대한항공 한과장에 마련한 1일찻집에서 모은 수익금 1백83만원을 강서경찰서 소년계 담당자의 소개를 받아 지난 24일 강서구 화곡본동에 위치한 성지중·고등학교의 소년가장에게 전달했다.
「한 울타리안에서 사랑(愛)을 나누자」라는 취지로 모였다는 한울애 회원들은 이날 1일 찻집을 위해 2천원권 티켓 1천장을 발행, 직장동료 및 공항상주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달여동안 판매활동을 벌여왔다는 것.
한울애 회장 윤혜련씨는 『이번 1일찻집 행사에 작은 정성과 함께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 기회가 닿는 한 이같은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울애 회원들의 정성이 기특해 티켓을 5장이나 구입했다는 H관광의 K모과장은 『연말을 맞아 가까운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씨는 공항에 근무하는 항공사 및 상주기관 직원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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