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만 관광교류가 조기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 중 수교로 인해 한 대만간의 단교가 이뤄짐에 따라 양국의 관광교류에 막대한 영향을 가져왔으나 후유증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관광업계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만정부는 한 대만 단교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한중 수교 이전 여권발급자에 한해 1일 2회에 걸쳐 사증을 발급하고 있고 대만교통부관광국 서울사무소의 존속여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피함으로써 관광분야에 대한 양국교류 지속 의지를 반영해 주고 있다.
특히 대만의 한국관광객인바운드업체인 강태, 명지, 수도, 대천, 만국통, 동남, 일신, 삼태여행사등으로 구성된 대만여행업 한국분과위원회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10월 중순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국내 5대도시에서 개최키로 한 대만관광설명회를 오히려 당초 계획보다 크게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한국관광사절단은 민간차원의 관광설명회인 점을 들어 한 대만관광교류의 조기 정상화를 꾀하기 위해 인바운드업자 뿐만 아니라 한국으로 대만관광객을 송객하는 아웃바운드업자들까지 포한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측에서도 대만이 올들어 지난 상반기동안 대만관광객의 입국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41.3%에 달하는등 제 2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을 띠고 있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조기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
다음주중으로 정부의 협상단이 대만을 방문해 구체적인 대표부 설치등에 대한 결과가 나오게 되면 민간차원의 교류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미 대한항공 회장이 대만을 방문해 한 대만간 항공노선의 단항을 방지하기 위한 협상을 마치고 귀국하는등 민간차원의 노력이 가해지고 있다.
오는 25일로 양국간의 항공편이 단항되더라도 전세기 형태의 항공기 취항이 계속될 업계에서는 예상되고 있어 대만측의 감정이 완화되면 관광교류가 급속도로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대만 정부는 무역수지면에서 한국에 역조를 보이고 있어 한 대만간 협상이 의외로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관광업계에서는 겨울관광 성수기이전에는 양국의 관광교류가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우선 한구관광공사 또는 사업자단체를 중심으로 관련업계가 참가하는 협상단을 대만에 파견해 한 대만간 관광교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양국업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등의 노력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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