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관광안내소가 운영기관의 무관심으로 인해 무사인일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인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한국관광공사가 94 한국방문의해를 앞두고 관광수용태세의 정비를 위해 관광안내체계 실태조사를 한 보고서에 이와 같이 밝혀졌다.
관리감독체계 미흡, 이보고서는 전국에서 관광정보안내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관광안내소는 서울이 11개 인천 1개 강원 2개 대전 2개 충남 4개 대구 1개 경주 3개 부산 5개, 제주 3개소등 모두 32개소 불과해 수적인 면에서도 관광정보안내를 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적인 문제외에도 운영기관들이 제반 문제점 개선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현상유지차원의 무사안일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으며 국제 공항안내소의 경우는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협회와 한국공항공단등 운영기관이 많아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많아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관광안내소 운영기관들이 안내소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안내교육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예산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관광안내소가 예산부족으로 시설투자 깊, 열악한 근무조건, 비전문안내원 고용, 홍보물 부족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시, 도의예산지원을 받는 관광안내소의 경우 독자적인 운영개선이 어렵고 차년도 예산의 불투명으로 장기적인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관광안내원의 경우에는 안내원의 수적 부족으로 휴식기간이 적고 부득이 자리를 비우는 경우 안내가 되지 않는 문제점을 낳고 있다.
또한 안내원은 자질부족으로 안내복을 착용하지 않은 채 근무함으로써 문의 객이 안내원을 잘 식별하지 못하는 가 하면 관광통역안내원자격증 미소지자가 많아 수준 높은 안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특수외국어 안내원이 거의 없어 지역별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문제점이 노정되고 있어 비정식 안내원의 경우 직업에 대한 불안감과 직업의식의 결여가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안내원들은 또 체계적인 안내교육을 받지 못해 타지역 정보나 최신 세부정보를 안내 못하고 있으며 낮은 임금과 불규칙적인 근무시간 및 관련기관의무성의로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안내업무의 전문성 결여와 격무에 시달려 친절하지 못한 경우가 있고 내국인에게 특히 이런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외진 곳 위치 이용불편, 안내시설은 대부분 가건물이거나 낡은 관계로 인해 냉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외진 곳에 위치해 이용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대부분 전화만 비치돼 있을 뿐 장비가 부족하고 그나마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도 있다.
팜플렛의 경우에는 홍보 물이 부족해 외부 전시 배포를 못하고 있고 전국지도 안내서 , 타지역 관광지도 안내서는 거의 비치가 안돼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예산부족으로 홍보물 상태가 좋지 않고 내용도 빈약해 일반적인 관광정보만 개략적으로 제공하는데 그치고 있다.
팜플렛은 또 자주 보완 발간되지 않고 배포되고 있어 최신 정보나 동태관광정보는제공치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무제점으로 인해 관광안내소는 위치와 기능에 대해 홍보가 안되고 있고 서비스도 단순해 이용자가 극히 저조한실저이고 외국인의 세부관광정보 문의나 예약요구등에도 체대로 응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 또는 지역 관광정보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관광안내판은 모두 107개소에 설치돼 있는데 주요 교통요지엔안내판이 없는 이 많고 내용도 부족하여 명확한 정보전달이 안되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보수 및 도색작업의 결여로 안내도가 방치되는 등 관리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안내판은 디자인이 거칠고 조잡해 지역적인 특성이나 한국적인 미가 결여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설치예산의 부족으로 인한 업계 스폰서 유치로 광고의 기능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었으며 안내판이 필요한 곳보다는 여유공간에 설치돼 접근하기에 곤람하거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영문 표기시 틀리거나 누락된 글자가 많으며 영문 로마자 표기는 규정대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국제관광진흥회와 일본관광협회, 각 지방자치단체의 안내소등이 컴퓨터 전화 팩스 복사기 등을 구비하고 각종 관광정보를 내외국인게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일본관광진흥협회는 트래블폰 서비스 웰컴인 예약선테 텔레투어리스트서비스 홈비지트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명예통역안내원만도 만 9천여명을 확보해 무상으로 봉사케 함으로써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다.
미국은 47개주에 612개의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18개주는 주관광국에서 예산을 전액 부담하고 나머지 주는 운영자금을 외부로부터 받고 있는데 안내소당 1시간에 10명미만의 안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94년 한국방문의 해에 대비하기 위한 관광안내체계의 정비 및 활성화로 국내관광환경이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지역 중심의 관광안내 체계 확립 및 지역과 중앙, 지역상호간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단기대책의 수립과 시행이 요구되고 있다.
관광안내소의 경우 단기대책으로는 전국 안내소의 교류와 운영예산 증대, 관광안내소 서비스 증진, 안내원 근무조건 개선, 관리체계 정비, 안내소 홍보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하고 장기대책으로는 지역관광정보센터의 설립 및 전국 관광정보 센터를 설립하고 관광안내소 이미지 통일화작업을 꽤해야 할 것을 보인다.
관광안내판은 단기대책으로 관리체계의 정비 및 모법안내판 제시, 관광안내판 점검반 운영이 있어야 겠고 장기대책으로는 안내판의 증설, 안내판의 정보량 확대 첨단관광정보안내판 개발 등이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아직 초보단계에 있는 공중관광정보망은 현재 기관 및 업체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용자의인식부족등도 문제가 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인식의 전환과 투자증대등으로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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