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로 인해 일본 발 북경 행 항공기가 서울을 경유,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국내 여행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현재 일본-중국노선은 나라타공항을 이륙, 나고야 후쿠오카를 거쳐 상해에서 북상 북경을 도착하는 루트로 거리는 2천 9백 98km, 비행시간은 4시간 15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나리타에서 나고야 시마네현-강릉-서울-대련-북경에 도착할 경우 52분이 단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관광객의 중국방문이 한층 용이하게 돼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 곳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 내년도 일본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경우 목적지를 한국으로 결정하지 않은 채 중국을 검토하고 있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여행업계와 수학여행단을 유치해온 호텔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관광업계에서는 중국이 사회 기반시설의 부족과 행사의 어려움 등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양한 관광자원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일본 수학여행단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양국 학교간의 교류증대와 여행업계 및 호텔업계와의 유대강화를 통한 호텔 객실요금 인하 등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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