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제회의 시설은 모두 71개소에 수용인원은 12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우리나라 국제회의산업의 현재를 다각도로 조명한 「한국 국제회의 산업현황」책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특급호텔의 국제회의장 57개소를 비롯해 모두 71개소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행사는 2백52건으로 행사참가 외국인수는 11만5천3백명이었다. 이는 지난 91년의 개최건수 2백25건, 행사참가 외국인수 11만5천1백73명과 비교할 때 개최건수는 12% 증가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대규모 국제행사가 거의 없어 참가자수의 증가는 거의 없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2백52건의 국제행사를 부문별로 보면 국제회의부문이 1백39건, 전시회 80건, 스포츠행사 26건, 기타 7건의 순이었다.
지난 83년 1백25건에 불과했던 한국의 국제회의산업이 지난해에는 2배이상 확대됐고 외국인 참가자수 또한 불과 3만명선에서 89년 10만명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 제고와 활발한 국제교류의 증가로 대규모 국제회의의 한국유치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데 오는 8월 국제정형외과 외상학회총회와 11월의 동남아라이온스대회는 각각 6천명규모의 외국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며 94년에는 아·태지역관광협회(PATA)총회등 4대행사, 만국우편연합총회, 세계에스페란토대회등 대규모국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 국제회의산업현황 책자에는 국내 국제회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컨벤션센터의 건립, 지방도시의 컨벤션시설 확충 그리고 컨벤션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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