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역사적인 하와이 취항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저희 하와이에서는 아시아나의 취항을 계기로 한국 국민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매우 들떠있답니다. 한국과 하와이의 관광산업이 똑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교류가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교류가 크게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19일 한국을 방한한 '93미스하와이 켈리 휴 양(25)이 존 와이헤주 정부 주지사를 대신해서 아시아나항공의 박삼구사장에게 전달한 취항축하 메시지의 일부다.
제임ㅅ 아키하이 주 상원의장, 데니스 나가시토 주 관광교통위원장등 20명의 하오이 사절단과 함께 방한한 휴 양은 『아시아나항공의 20일 서울-호놀룰루 취항을 기념함과 동시에 하와이 주민을 대표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국구민들의 하와이 관광붐을 조성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방문목적을 밝혔다.
휴 양이 전달한 주지사의 메시지에는 『세계적으로 수많은 열대 파라다이스섬들 중에 자연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하와이는 방문객을 편안하고 안락하게 모시고 있으며 카우아이, 오하우, 모로카이, 라나이, 마우이 그리고 하와이 빅 아일랜드등 각각의 섬들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하와이제도로 한국민을 초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휴 양은 『한국인들은 대부분 하와이하면 호놀룰루가 있는 오하우섬만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호놀룰루 외에도 주변에는 참으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다른 섬들이 많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하와이 관광홍보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그동안 한국인들에게 부분적으로 비쳐져 왔던 하와이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
특히 휴 양을 포함한 이번 사절단은 의례적인 방문이라기 보다는 한국과의 관광·경제등 공동의 관심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등을 광범위하게 협의하고 상호이해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
1968년 호놀룰루 태생인 휴 양은 중국 및 하와이·영국계 혼혈로 85년 하와이 마케하메하 고교 재학 당시 16세 나이로 「미스 틴 USA」에도 선발된 경험이 있으며 올해는 하와이대표로 미스USA선발대회에 참가해 포토제닉상을 수상하는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발레, 재즈, 롤러스케이팅, 수영등 다양한 장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장래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휴 양 일행은 서울에 체류하는동안 아시아나의 취항기념행사 참석 및 한국관광공사 사장, 주한 미대사관, 주한 미8군등을 방문하고 한·하와이 관광유치 촉진의 일환으로 제주지역을 돌아본 후 22일 오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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