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항공(PR)이 오는 9월1일부터 인천-마닐라 구간 오후 출발편에 신형 A330-300HGW 기종을 투입한다. 이 기종은 비즈니스 18석, 이코노미 350석 등 총 368석 규모로, 비즈니스석에 180도 침대형 좌석이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항공이 한국-필리핀 간 노선에 침대형 좌석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구간 비즈니스석 이용객에게는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해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아이패드 미니가 제공된다. 또 각 좌석에 USB포트가 장착돼 각종 전자기기를 충전 가능하다. 그밖에 인천-마닐라 오전 출발편과 인천-세부, 인천-보라카이, 김해-마닐라, 김해-보라카이 노선은 최근 기존 A320 기종에서 신형 A321 기종(총 199석 규모)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에 따라 각각 12석의 비즈니스석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

필리핀항공 관계자는 “성원에 보답하고자 인천-마닐라 구간에 업그레이드된 완전평면 침대형 비즈니스석을 당분간 별도의 요금인상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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