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역사 호텔 현대 경포대, 새로운 얼굴…150객실, 한옥 스위트룸 갖춘 특급 호텔 

강릉 경포대에 특급 호텔이 탄생했다. 현대중공업을 주축으로 1971년부터 40여 년간 자리했던 호텔 현대 경포대를 허물고 씨마크 호텔(SEAMARQ Hotel)로 새롭게 재탄생, 지난 26일 정식 개관했다. 씨마크 호텔은 건축계의 거장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설계를 맡았고 초기 단계부터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을 염두한 친환경적 기술을 적용했다. 태양열과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지난 5월에는 미국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제정한 국제적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LEED) 인증도 획득했다. 

객실은 프리미엄 딜럭스 119실, 스위트룸 30실, 한옥동 1채를 포함해 총 150개며 파인 다이닝과 라운지&바, 연회장, 실내외 수영장, 피트니스 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갖췄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이어진 건물 전체 내부에서는 아름다운 경포 해변과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다. 국내 대표 한옥 건축가 황두진의 설계로 완성된 한옥 스위트룸 호안재는 한국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준다. 호텔측은 신축부지에서 발견한 신라시대 유물을 전시할 전시관도 마련해 호텔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문화유산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마크 호텔은 다가오는 성수기를 겨냥해 국내외 OTA를 통해 판매 및 프로모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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