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제선 전체 0단계 
-국내선은 편도 2,200원

국제유가 하락으로 9월 국제선 항공권 전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0원’으로 떨어진다. 유류할증료 부과 단계가 1단계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8월 이후 6년 만이다. 이에 따라 9월1일부터 30일까지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미주·유럽·동남아 등 노선에 상관없이 모두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는다. 

8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으로 미주·유럽·아프리카 노선은 15달러, 중동·대양주 노선은 14달러였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 상품의 경우 상품가는 약 3만원 정도 소폭 낮아지는 셈이지만, ‘유류할증료가 부과 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고객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더 크게 와 닿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판매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월 3,300원에서 9월 2,200원으로 내려간다. 국내선의 유류할증료가 다른 이유는 국제선과 산정기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선의 산정기준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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