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에 미국입중사증 발급을 위한 인터뷰 대기자 줄이 긴데는 이유가 있었다.
주한미대사관측은 지난 23일 대규모 미국 입국사증 부정발급사건과 관련해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경찰청 외사과에 수사를 의로했다.
미대사관은 부정발급사증의 경우 대부분 1차 인터뷰에서 거절 당한 서류들로 2차 인터뷰에서 통과된 것으로 유학알선업체와 대사관 내 협력자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보고 한국계 미국인 제니퍼 김씨(여)에 무급휴가조치를 취해 경찰의 수사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부정사증발급자들은 대부분 부유층 중고등학생 자녀들로 1건에 7백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주고 사증을 발급받아 대부분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경찰수사결과 나타나고 있다는 것.
특히 21세기 인터내셔널의 대표 류모씨 등이 조직적으로 부정사증을 발급해와 유학알선업체들이 그동안 공공연히 사증 장사를 하고 있다는 소문을 전설로 인정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일단 제니퍼 김씨가 미국국적이어서 신병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는데다 미대사관측이 당초와는 달리 수사협조에 미온적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여행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에 여행사가 일단 연루되지 않아 다행인데다 사증발급이 오히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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