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항공 3사의 예약과 관련한 문제점들이 항공사측과 여행사측의 이해가 다른데서 기인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업계의 자성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는 중국항공 3사가 성수기 항공좌석 예약예치금으로 현금을 요구하고 있어 여행업계가 자금부담은 물론 경영압박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하고 당좌수표나 약속어음으로 지불수단을 대체해줄 것을 중국 국제항공(CA), 중국동방항공(MU), 중국북방항공(CJ) 등 3사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중국 항공 3사는 성수기 항공좌석 예약예치금제도는 적지 않은 국내 여행사들이 이중삼중으로 예약을 했다가 일단 항공좌석이 확보되면 출발당일이라도 취소하는 사례가 많아 부득이 이같은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 항공사들은 일부 여행사들이 기본적인 상도덕까지 지키지 않는 것은 KATA 등의 노력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예치금제도로 여행업계의 자금난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현금이 아닌 당좌수표도 예치가 가능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중예약이 아닌 예약취소가 확인됐을 경우 여행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중국항공 3사가 운영하는 성수기 항공좌석 예약예치금제도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근본적으로 일부 여행사들의 예약질서 문란으로 야기된 것이어서 앞으로 여행사들의 예약문화에 대한 인식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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