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바운드 시장 중 가장 큰 일본관광시장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해외여행시장은 지난 한해동안 1천3백50만 명에 달했는데 이 가운데 우리 나라를 찾은 일본관광객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1백64만4천91명으로 전체 한국 인 바운드의 45.9%를 차지했다.
올 들어 지난 4월말 현재 일본여행자는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4백44만2천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 4월말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관광객 수는 48만3천5백5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의 감소를 보였고 전체 외래관광객 중 일본관광객이 비중이 42.4%로 지난해보다 3.5%가 낮아졌다.
이는 일본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같은 문화권인데다가 슈퍼 엔고 등의 해외여행시장의 호재를 전혀 활용하지 못해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음을 보여주어 인 바운드 여행업계가 올 들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
그러나 괌 지역을 찾는 일본관광객의 경우에는 올 들어 지난 5월말까지 전년대비 26%가 증가해 전체 해외여행 증가율의 5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5월 한달 동안만 전년동기대비 69%가 증가한 8만8천2천96명이 괌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사이신 국제공항의 개항 영향으로 오사카지역의 괌 방문관광객이 전년동기대비 1백5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일본 해외여행시장의 증가애도 불구하고 방한 관광객의 감소요인은 94한국방문의 해 때 실시한 「보너스 코리아」등 특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유 인력의 부족, 관광호텔의 객실요금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10% 적용폐지와 요금인상으로 가격 경쟁력 상실, 서울지역 호텔 객실부족 난 일본사회 분위기 불안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교통난, 여행상품 미비 등의 요인 등도 인 바운드 저해요인을 작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지역본부를 신설하고 나고야지사의 설치 등과 함께 지난달 말 도쿄 후쿠오카 마츠야마 등 6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 유치 단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편 여행업계에서는 관광호텔 부족 등의 근본적인 해결의 모색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 바운드 여행업계에 대한 금융, 세제 지원책 마련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실시하고 있는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할인 쇼핑행사와 음식축제 등의 관광이벤트 개최로 외래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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