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한 달간 괌을 찾을 한국인 관광객은 2만 명 이상, 올 한햇동안 20만 명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월 평균 1만4천5백 여명의 한국인이 괌을 다녀와 전년대비 월 평균 54%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러한 여세로 미루어 볼 때 오는 8월 콘티넨탈 마이크로네시아항공의 부산-괌 직항노선이 연결되면 괌 방문 한국인의 수가 2만 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괌을 목적지로 하는 여행선호는 일본도 여전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38만 5천 여명의 일본인이 괌을 찾았다. 이는 전년대비 26%의 성장률이다.
특히 오사카에서 괌을 찾은 일본인이 지난 5월 한 달간 1만9천 여명으로 기록됐는데 이는 전년 동월대비 2백55%의 증가세라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이러한 급성장은 지난해 9월 간사이국제공항의 개항과 4월말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실시된 일본 황금연휴기간, 최근 지칠 줄 모르는 일본 엔고현상 등이 주효한 증가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참고로 간사이국제공항이 개항된 지난 94년 9월 괌을 방문한 오사카지역 일본인은 1만2천9백86명이며 전월대비 83%의 성장을 보였다. 9월 이후 이 지역 일본인들의 괌 여행은 매월1만 명 이상을 상회해 왔다.
여행목적지의 활성화는 항공 노선망의 확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직항여부에 따라 그 목적지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진다.
때문에 직항노선이 개설되기 전까지 부정기 항공기 운항, 전세기 운항 등의 차선책을 통해 목적지 활성화를 위한 붐 조성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92년 3월 괌 정기항로를 개설하기 전까지 부정기 운항을 하면서 신혼여행목적지로서의 괌의 시장성 조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아무튼 오는 8월 이후 부산-괌 직항노선의 개설로 부산은 물론 경남권과 인근지역의 소비자들이 좀더 저렴한 요금으로 괌을 갈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그 동안 매년 평균 70% 이상의 여행객 증가율을 보였던 점에 미루어 올 한해 괌 방문 한국인이 20만 명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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