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추진해온 해남 화원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단지 개발 전담부서인 서남개발처 사무실을 광주직할실에서 단지 인근인 목포시 상동하당지구 29블럭 3노트 대화빌딩 3층으로 이전했다.
화원관광단지는 전남해남군 화원면에 위치해 홍도·흑산도등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해양관광자우너과 진도의 운림산방, 용장산성과 영암의 왕인박사 유적지, 강진의 다산초당, 해남의 녹우당, 대둔사 등 역사문화관광자원, 월출산 국립공원등 주변의 뛰어난 관광자원들을 연계한 거점관광단지로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공사는 이 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관광지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91년 자회사인 서남관광개발공사를 설립하여 그동안 국토이용계획 변경, 관광단지 지정, 조성계획승인등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95년 11월에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서남관광개발공사를 합병했다.
공사는 현재 개발사업을 직접 지휘하여 지난달말까지 전체 토지 매입면적 1백21만평을 매입했으며 올해말까지 전체 토지의 65%인 75만평을 매입하고 오는 97년 하반기에는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며 아울러 본격적인 민자유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남 화원관광단지는 오는 2004년까지 1백54만평에 공동투자 1천7백21억원, 민자5천8백7억원등 총 7천5백28억원을 투입해 해수용장, 마리나 및 씨우러드등 해양위락시설과 골프장, 관광호텔 4개, 전통호텔 등 종합적인 관광리조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단지는 4백여만평의 대불국가공단과 한라조선소가 들어선 삼호공단등 인근의 대규모공업단지에 35만평의 근로자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되고 한·중관광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해 화원관광단지가 개장되는 오는 2005년에는 연간 3백40만명의 관광객이 내방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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