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이란 근로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실제 감정을 억누르고 조직이 원하는 감정을 표현 및 연기하도록 하는 노동이다.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 혹실드(Hochschild)에 의해 처음 제시된 개념이다. 혹실드는 델타항공의 승무원에 대해 연구하면서 감정노동을 수행하는 근로자는 정서적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탈진을 경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승무원뿐 아니라 고객이나 환자, 민원인 등을 대면하는 서비스직 종사자의 경우 대부분 감정노동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
3년여 만에 중국인 해외 단체여행이 재개됐다. 광저우에서 두바이로 첫 팀이 단체여행을 떠났고, 홍콩 간 국경여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2월6일부터 단체관광과 ‘항공권+호텔’ 사업을 포함한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이 전면 재개됐다. 지난 6일 신백운국제공항에서 약 50명의 관광객이 오전 12시15분 에미레이트항공을 타고 두바이로 떠났다. 에미레이트항공 관계자는 “해외 단체여행 재개로 중국인 관광객에게 여행 편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에미레이트항공은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관광
현대는 전문가의 시대다. 분야마다 수많은 전문가가 활동한다. 변호사의 전문 분야는 100가지에 가까워 변호사를 법률전문가라고 말하지 않고, 이혼전문 변호사 등으로 부르고 있다. 검사도 특수통이나 공안통, 기획통 등 전문 분야가 있다. 여행사도 마찬가지이다. 무엇을 전문으로 하는지 말해야 의미가 있다.회계사도 똑같다. 회계사를 회계전문가라고 하면 반만 맞는 말이다. 회계사도 업종과 주제별로 전문화된 회계사가 있다. 필자는 ‘여행업’ 전문 회계사다. 30년 동안 여행업과 관련해 일해 왔다. 그동안 여행업계에서 일하며 느낀 점이나 핵심적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태국 내 해변과 사원, 쇼핑몰 등이 인기다.태국 관광산업에서 주요 관광객은 중국인이다. 코로나19 이전 태국 연간 관광객 중 중국인은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았다. 태국 관광업 종사자들은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기대하며 관광업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콕 차이나타운의 한 호텔 요리사는 “춘절 기간은 태국의 관광 성수기며, 중국인이 주요 관광객”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태국 정부는 올해
▣ 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변경 -일본지역센터 지역센터장(도쿄지사장 겸무) 김관미
하나투어가 2023년 B2B 영업 활성화를 위해 달린다. 최근 하나투어의 주요 임원들이 경쟁사로 자리를 옮기며 영업 전략에도 변화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하나투어 류양길 영업본부장이 직접 나서 말문을 열었다. 류양길 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축소된 공식인증예약센터를 비롯한 대리점 영업 재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온라인 영업 환경 개선, 맞춤형 상품 개발, 커미션 등급제 등 다양한 영업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코로나19로 하나투어의 예약센터들도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나투어 예약센터 영
사업주에게 근로자 산업재해 처리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 중 하나일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산재 처리를 하면 산재보험료가 오른다’는 비용 증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크다. 사업주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산재처리와 산재보험료 인상 간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먼저 사업장의 규모를 파악해야 한다. 상시 근로자 수가 30명 미만인 경우에는 산재 처리가 산재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사업주가 보험료 인상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상시 근로자 수가 30명 이상인 경우에도 산재 처리를 한다고 산재보험료가 반드시 인상되는
중국 춘절 특별 수송 기간에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제로 코로나 정책에 의해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됐지만, 방역 완화에 따라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춘절 특별 수송 기간(1월7일~2월15일)에 여행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6일 중국 교통부는 브리핑에서 “춘절 기간에 총이동 인구는 2022년 대비 99.5% 증가한 20억9,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코로나19로 인한 단거리 여행 선호는 춘절 기간에도 계속된다.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소도시 주변 명승지를 찾는 단거
일본여행이 연타석 홈런을 쳤다. 두 달 연속 코로나19 이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19년 동월 대비 83.9% 증가한 45만6,100명을 기록했다. 노 재팬 영향이 없었던 2018년과 비교하면 70%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5,156만명)의 0.9%에 달하는 수치로, 단순 계산하면 12월 한 달간 한국인 100명 중 1명이 일본에 간 셈이다.지난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일본을 찾았다
PAG가 2020년 이후 3년만에 단배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PAG는 지난 17일 서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4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단배식을 갖고 팬데믹 이후 새로운 여행의 시작과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이날 단배식에는 모두투어 우종웅 회장,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 서울시관광협회 양무승 회장, KATA 오창희 회장, PAA 박종필 회장 등이 참석해 지난 3년을 버텨낸 서로를 향해 격려와 응원의 덕담을 나눴다. 항공사와 여행사로 한정돼 있는 현재의 PAG 입회 자격도 관광업계 전반으로 확대키로 했
유트립(Utrip)은 여행사 직원들의 단순하고도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에 집중하는 스타트업이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산업의 인력난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여행사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들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유트립 김인중 대표이사를 만나 앞으로 상용화될 여행사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김인중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 상무를 거쳐 2020년까지 노랑풍선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유트립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항공사와 여
세금을 내지 않고 법인의 돈이 사회로 유출되면 법인 대표자가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세금을 내야 한다. 대표자가 회삿돈을 가져간 것으로 보는 대표자 인정상여제도다. 이때 대표자는 법인 등기부상에 등재된 자거나, 주주 등의 임원 및 그와 특수 관계에 있는 자가 소유 주식 등을 합했을 때 당해 법인 발행주식 총수 또는 출자총액 100분의 3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임원으로 법인 경영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고 판단해 그자를 대표자로 한다(대법원 2010.10.28. 선고 2010두11108 판결 참조).회사 장부로 손익 파악이 어려
태국여행 시장이 연초부터 입국 조건 관련 혼란에 휩싸였다. 태국 정부가 해외입국자에 대한 완전 재개방 방침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됐지만, 불안감에 여행을 취소한 사례도 나왔다.앞서 중국 개방과 함께 태국의 입국 조치 강화 가능성은 점쳐졌다. 1월 초부터 태국 현지 매체에서 ‘해외입국자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정부 차원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이에 일부 여행자들은 “당장 강화된 방침을 적용하지는 않을 테니 출발 임박 여행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 혼란은 지난 9일 극에
태국 정부의 사전 고지 없는 입국 정책 변동에 여행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은 태국 정부가 1월9일부터 1월31일까지 18세 이상의 해외입국자에게 강화된 입국 절차를 적용한다고 9일 오전 공지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영문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미접종자라면 접종 불가 사유가 기재된 영문 의사 소견서를 제시해야 한다. 180일 이내 코로나 완치자의 경우 영문 완치 증명서가 필요하다. 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태국 도착 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타이항공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가 이뤄지는
중국이 마침내 빗장을 풀었다. 해외여행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인의 해외여행 증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행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중국 개방과 동시에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샘솟고 있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중국 내 확산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5일 현재 한국인 주요 여행지인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의 검역을 강화하지 않고 있는데, 이에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현지 감염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특히 가족여행객의 걱정이 크다. 해외여행 커뮤니티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걱정이 많아 어떤 곳이 안전할지
2023년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작년 대비 5% 인상된 9,620원이고, 이를 주40시간제 근로자의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은 201만580원(주휴수당 포함)이며 연봉으로는 2,412만6,960원이다. 최저임금법 미준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이 월 201만580원 이상이라면 무조건 법을 준수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고정적인 연장근로로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는 경우, 해당 수당은 소정 근로의 대가가 아니므로 최저임금 산입에서 제외된다. 식대나 교통비 같은 복리후생비와 매월
태국 정부가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잇따르며 여행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방콕 포스트 등 태국 현지 매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2회 이상 접종확인서를 의무화한다. 귀국시 코로나 음성확인서가 필요한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의 경우 코로나 치료비 보장 보험도 가입해야 한다. 지난 5일 중국 개방을 앞두고 태국 정부 주요 부처가 모여 입국 절차를 논의했는데, 아직 태국대사관이나 태국관광청 등의 공식적인 결과 발표는 없는 상태로 입국 절차
여행업계가 2023년 재도약을 다짐했다. 여행시장 정상화에 대한 포부를 담은 각 업체의 신년 메시지를 정리했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2023년을 항공산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들어서는 한 해로 전망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겠다. 원가부담, 불안정한 글로벌 네트워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여행 방식 변화 등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고객의 니즈 분석을 통해 원하는 목적지, 항공여행 재개 시점, 선호하는 서비스 등을 미리 파악하고, 노선 공급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뒤처진다면 시장은 회복되는데 한진그룹
지난해 이어졌던 ‘킹달러’와 ‘엔저’ 현상이 최근 주춤하다. 여행업계는 환율 안정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공행진하던 달러 환율은 연말부터 한 풀 꺾였다. 1월3일 원달러환율은 1,276원(하나은행 매매기준율)을 기록했다. 2022년 연고점이었던 1,442.5원(10월14일)과 비교하면 약 170원 하락한 수준이다. 유로 환율도 지난해 10월 이후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며 지난 3일 1유로당 1,348.92원을 기록했다. 엔화는 상승조짐을 보였다. 3일 기준 100엔당 977.82원으로 여전히 1,000원 미만이지만 지난해
2023년 새해는 포스트 코로나의 원년이다. 코로나라는 긴 어둠의 터널 속에서 그토록 갈망했던 회복과 재건의 시기!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를 과거사로 훅 떨쳐버리기에는 여러모로 걸리는 게 많았다. 제로 코로나로 문을 꽁꽁 닫아버린 중국이 대표적이었다. 코로나 규제의 마지막 철옹성이 될 것 같았던 중국이 새해 들어 국경을 여니, 이제는 코로나 터널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포스트 코로나의 마지막 퍼즐이 채워진 느낌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관광산업 전반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 시장의 위치를 고려하면 퍼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