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행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지난 13일 공동으로 롯데호텔서울에서 ‘힘내자! 한국관광 상품개발 상담회’를 열고 인바운드 수용태세 강화를 모색했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준비와 관광업계의 인적 교류, 생태계 복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ATA 오창희 회장을 비롯해 한국호텔업협회 유용종 회장,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박인숙 회장 등도 참석했다.KATA 오창희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여행업계는 힘든 시간을 보
2027년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관광수입 3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2023~2027)’이 확정됐다. 관광산업 생태계를 재정비해 포스트 코로나 국제관광을 주도하고 국내관광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정부는 지난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K-컬처와 함께하는 관광매력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K-컬처와 관광의 매력적 융합 ▲공세적 전략을 통한 유럽·미국 등 신규시장 개척 ▲민관협력·협업 시스템 활성화 및
방한 입국 규모 3위였던 타이완이 규제 완화에 나서자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타이완은 지난 10월13일 방문객 격리 면제 시행에 이어, 12월10일에는 주간 20만명 이내로 관리해온 방문 인원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타이완 방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한국관광공사는 12월1일 타이완 12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방한상품 개발과 공동 모객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 또 한-타이완 노선 복항과 지방관광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자체‧지역관광공사‧항
하나투어ITC가 BTS 팬을 위한 평창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인더숲(IN THE SOOP) BTS편 평창' 촬영지 투어 상품을 론칭했다.이번 상품은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관람과 휘닉스 평창 1박이 포함된 ‘인더숲 스테이'와 당일 버스여행 상품 '원데이 버스투어' 두 가지다. 인더숲 스테이는 휘닉스 평창 인더숲 전용 객실 1박 및 전용 웰컴 기프트와 스페셜 포토카드를 기본 제공하며,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투어는 사전 예약을 통해 선택 가능하다. 원데이 버스투어는 숙박 부담 없
파주 DMZ 평화관광이 재개됐지만 단체관광 규모를 지나치게 제한해 인바운드 여행사와 외국인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우리나라 인바운드 시장의 정상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파주 DMZ 평화관광은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을 돌아보는 코스로 외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안보관광이다. 코로나19로 안보관광지 출입이 약 3년간 통제되다 지난 5월에 재개됐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출입 인원에 제한을 뒀다. 관광객 30명 이상 탑승한 여행사 관광버스는 하루 5대만 입장이 가능하고, 그 외의 단
페닌슐라호텔 다낭이 호텔 세일즈·마케팅 에이전시 트래블마케팅서비스(TMS)를 한국사무소로 선정했다. 여행사와 협업해 홈쇼핑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FIT도 공략할 방침이다. 페닌슐라호텔 다낭은 지난 9월26일에 소프트 오픈을 한 신상 호텔이다. 총 263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미케비치 바로 앞에 위치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자랑하며, 바와 다이닝, 라운지, 스파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27층에 위치한 인피니티풀에서 여유롭게 힐링할 수도 있다. TMS와는 10월1일 한국사무소 계약을 체결하고, 10
프랑스 루아르(Loire) 지역의 주요 고성이 한국을 찾아 루아르 고성투어의 매력을 알렸다.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와 프랑스관광청 코린 폴키에 한국지사장도 거들었다.루아르 지역은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루아르 계곡을 따라 중세 시대의 아름다운 고성들이 많이 남아 있어 프랑스 고성투어의 대명사로 통한다. 루아르의 고성들 중 이번에 앙부아즈(Amboise), 쉬농소(Chenonceau), 클로뤼세(Clos Lucé) 성이 한국을 찾았으며, 투르(Tours) 관광안내사무소와 인바운드 업체인 프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인바운드 업계와 함께 ‘2022 타이베이 국제여전(ITF)’에 참가해 방한관광을 홍보하고 국제 교류 협력의 발판을 다졌다고 밝혔다.2022 ITF는 타이완관광협회 주최로 11월4일부터 7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렸다. ITF는 매년 약 35만명(2019년 기준)이 참가하는 타이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다. KATA는 18개 인바운드 업체와 함께 참가했다. 이들 여행사들은 타이완 및 중화권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안심 방한관광상품 정보를 교류하고 새로운 거래처 발굴을 위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특히 우
10월29일 벌어진 이태원 참사 이후 여행업계도 숙연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각종 행사와 축제들은 취소 또는 연기됐고 여행사들도 여행을 독려하는 프로모션이나 홍보를 멈췄다.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이번 참사로 인해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인바운드 부문은 좀 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주요 여행사들에 따르면 사고 이후 해외여행 취소나 신규 예약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신규 예약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던 추세였는데, 사고 이후에도 주춤하지 않고 증가세를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이사는 11월1일 열린 ‘WiT(Web in Travel) Seoul 2022’에서 코로나 기간 동안 마이리얼트립이 추구한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용을 간추렸다. 코로나19 전 마이리얼트립의 국내여행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었다. 코로나19로 상황이 변화하면서 국내여행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했다. 마이리얼트립이 선택한 국내여행지는 제주도였다. 항공 수요가 높은 만큼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집중 공략했다. 제주도는 연간 1,30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로 서울-제주 노선
서울·경기·인천을 잇는 유람선 사업이 본격화된다. 현대해양레저가 경인아라뱃길-여의도 한강 크루즈를 시작으로 수도권 관광의 중심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현대해양레저가 10월28일 '서울 관광업계 초청 한강 크루즈 운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해양레저 김진만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주요 대도시들은 강과 바다를 끼고 있고, 이를 이용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라며 “코로나 이전 한강 유람선 이용객은 80만명에 불과했는데, 한강·서울의 규모에 걸맞은 재미있고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라
고려대학교 스타트업 버디파이(Budify)가 MZ세대를 위한 로컬여행 비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버디파이는 엔데믹 이후 여행시장의 트렌드가 현지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판단해 로컬여행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OTA를 창업했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사업을 시작한 후 1년간 전략적으로 사업화했다. 최소기능제품(MVP)을 활용해 고려대학교, 유타대학교, 조지메이슨대학교 등 외국인 교육기관과 B2B 계약을 체결했으며, 방한 외국인 5,000여명에게 1억5,000만원 규모의 로컬여행 서비스를 제공했다.현재 서울, 제주, 부산 등 지역민이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해서는 인력난을 해결하고, 인바운드와 국내관광 성장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시의회 주최로 여행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듣고 행하다’ 토론회가 지난 24일 열렸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비롯해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주택공간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 의원들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의회가 '서울시관광산업특별위원회'를 정식 발족하기 전에 열린 만큼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을 바라는 여행업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 마련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한국관
무사증 입국 제도가 11월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복원된다.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이와 별개로 적용되는 대한민국 전자여행허가제(K-ETA) 발급 지연 등을 언급하며 인바운드 유치 어려움을 호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월19일 "코로나19 해외유입의 차단과 상호주의에 따라 2020년 3월부터 잠정 중단했던 8개 국가·지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11월1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국가·지역은 일본, 타이완, 마카오, 솔로몬군도, 키리바시, 마이크로네시아, 사모아, 통가다. 이번 조치로 2020년 3월에 무사증 입국이 잠정
베트남관광객 217명이 10월16일 양양을 찾았다. 인바운드 여행사 이후엘티에스가 겨울 시즌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전세기를 10항차 운영해 베트남 관광객을 유치한다. 이후엘티에스 전성준 회장은 "코로나 이후 인바운드 내륙 전세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하노이(5항차)와 호치민(5항차)에서 비엣젯항공 총 10항차 2,200명이 입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양양국제공항에서는 첫 팀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고, 베트남관광객들은 4박5일간 강원도에서 오죽헌, 강릉커피거리, 전통시장 등을 돌아보고, 서울에서 남이섬, 청와대, 경
롯데관광개발이 일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한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활용해 일본 특수를 노린다.롯데관광은 11월4일과 12월30일 일본 도쿄(나리타)-제주 카지노 전용 단독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카지노 VIP들이 국적항공사의 단독 전세기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1항차 운항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2항차로 확대했다. 롯데관광은 “아시아 카지노 VIP고객들 사이에서 엄격한 방문자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마카오 대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에 정부가 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업계의 고통과 외침을 실감하고 있으며, 범정부 차원의 정책 역량을 결집시켜 관광산업 회복과 재도약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문관부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 전국 관광인 총궐기대회’와 관련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10월1일부터 해외입국자 코로나 의무 진단검사가 폐지되고, 11월1일부터는 일본과 대만 등 8개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재개하는 등 인바운드 부문 회복을 위한 여건이 차차 갖춰지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사업체
카자흐스탄관광청이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로드쇼를 개최했다.10월1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로드쇼에는 한국 여행업계와 현지 여행업체인 펀앤선(FUN&SUN), 스카이웨이(Skyway), 침블락리조트가 참석해 네트워크를 다졌다. 주한 카자흐스탄 바킷 듀센바예프(Dyussenbayev Bakyt) 대사는 “이번 로드쇼가 유익하길 바라고, 여행에 필요한 사항들은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에서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환영사를 남겼다.이번 로드쇼에서는 카자흐스탄 관광의 매력을 조명했다. 카자흐스탄은 등산, 래프팅 등 자연을 활용
여행신문이 우직하게 걸어온 2,000걸음에는 한국 여행산업의 역사가 그대로 녹아 있다. 지령 2,000호를 맞아 지난 30년간 여행신문에서 조명한 시대별 주요 이슈와 변천사를 살폈다. ●Part 1 여행업 도약의 첫 걸음▷1호 1992년 7월10일~ 390호 2000년 2월28일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 직후인 1990년대 여행업은 법·제도 마련, 국경 개방 등으로 본격적인 발전 궤도에 올랐다. 누구나 어디든 해외여행 이제는 명실상부 아웃바운드 대표 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여행이 자유로워진 건 30년이 채 되지 않았다. 한국 정
달러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여행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웃바운드여행사와 항공사의 부담은 커지고 있고, 인바운드여행사의 수익은 반짝 높아졌다.10월12일 원달러환율은 1,433원(매매기준율)을 기록했다. 1,44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9월28일 보다는 다소 하락했지만, 9월22일부터 줄곧 1,4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여 만이다. 반면 원화 가치 하락세는 가팔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월7일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3개월 사이 8% 하락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