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중국국제관광교역전(CITM)이 11월11일부터 3일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CITM은 중국 각 성·시에서 다수 참여해 세계 관광업계와 교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대형 관광 교역전이다. CITM 현장에서 중국 온라인 여행시장의 급성장과 이에 대한 중국 여행업계의 대응을 살폈다. -‘여행+인터넷+서비스’ 기반 원스톱 서비스 선호-여행과 VR 활용 시범 다수·왕홍 마케팅도 선봬 중국의 온라인·모바일 여행시장 성장이 거세다. 대형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여행사의 시장
여행산업은 이미 지구촌 전역에서 소리없는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전장이나 다름없다. 글로벌 OTA의 경우 익스피디아와 프라이스라인이라는 두 공룡 그룹이 무지막지한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우며 주류 시장을 선점했지만 중국계 OTA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또 호텔과 항공을 넘어 현지투어, 입장권 등 단품 속성을 공급하는 OTA도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씨트립, 중국 내수 지원 업고 해외로도 시선 돌려-트립어드바이저 산하 ‘바이어터’ 등 단품 OTA 성장-서비스 도시 및 상품
여행시장의 지형도는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외국계 여행 서비스 업체의 공습에 허무하게 호텔 예약 시장을 내 준 토종 여행사는 항공을 비롯한 남은 시장을 지키기 위해 빗장을 단단히 하고 있다. 반면에 호텔에서의 기세를 모아 항공 시장에서의 일격을 준비하는 외국계 OTA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 OTA의 지형도를 살펴봤다. -“호텔 분야 글로벌 OTA 점유율 70% 넘어서”-2015년 OTA 시장 규모 2,460억 달러 예상 -시장 선두 익스피디아, 인수합병 통해 대형화 아시아 지역서 OTA 성장률 두드러져 자동차를
-“젊은층은 스토리텔링으로 공략해야”-지속 보완·개발해 적극적 홍보할 것 베이징 여유국이 관광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 상품에 포함됐던 풍경구, 유적지 중심의 관광이 아닌 문화·역사 등의 콘텐츠를 엮은 문화 관광이다. 그 첫 단추로 각국의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대해 베이징의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했다. 지난 10월25일부터 4박5일간 베이징 여유국에서 주최한 ‘베이징시 관광활성화를 위한 베이징 시내 팸투어’가 진행됐다. 이번 팸투어는 베이징의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것으로 모두투어, 노랑풍선, 비나리
불안한 국제금융, 내수경제 위축 등으로 주요 기업들의 공채 관문도 더욱 좁아진 상태다. 여행산업도 마찬가지다. 예년에 비해 비슷하거나 축소된 분위기다. 경쟁률은 치열해졌고 면접은 더욱 까다로워졌다. 하반기 공채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인사담당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공채보다 수시 채용, 신입보다 경력직 선호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점(9.4%)을 찍은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 규모는 예년보다 감소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8월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4년제 대
직장인들의 휴가, 자녀들과 학생들의 여름방학, 무더위까지 겹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여행 최대 성수기는 단연 7월과 8월이다. 한국공항공사(KAC)가 월별로 집계해 공표하는 항공통계의 국제선 노선별 수송실적을 통해 휴가시즌 탑승률이 높았던 지역들을 분석해봤다. 여름시즌답게 휴양지 운항 노선의 탑승률이 높은 결과를 보였다. 나란히 증가한 여객수·공급좌석 올해 7·8월 인천공항 국제선 노선별 수송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두 달 연속 외국인관광객을 포함한 여객 수가 각각 5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7월 이전까지 올해
업계는 어제와 똑같은 여행사와 똑같은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그야말로 ‘그들만의 리그’가 한창이다.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 바깥에서는 새로운 여행 시장이 편성되고 있었다. 여행사가 손대지 못하는 틈새시장에서 수많은 스타트업 회사들이 저변을 확대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시골여행, 주문 대행 등 세분화된 서비스 제공-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호황, 제휴·협업 적극-소자본, 소규모… 대형사의 ‘베끼기’ 앞에 무력 여행 일상화 되자 아이디어 ‘펑펑’ 요즘 광화문 인근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예전엔 명절이
공정거래위원회가 7개 국적 항공사의 항공권 취소수수료를 취소시점에 따라 차등 부과하도록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여행사가 부과하는 항공권 취소대행수수료도 겨눴다. 공정위와 여행사는 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지만 여행사들의 불만과 경계가 큰 상황이어서 쉽게 합의점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기회에 여행업무취급수수료(TASF, Travel Agent Service Fee) 활성화 여건을 만들거나, 아예 항공권 판매수수료(Commission) 부활을 공론화시켜야 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공정위-여행사 취
올해 상반기 북유럽 노르웨이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제21회 노르웨이 워크숍은 ‘뜨고 있는’ 노르웨이의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열기로 달아올랐다. -1~7월 한국인 방문객 수 23% ↑-인천-오슬로 전세기 로드율 96% 노르웨이관광청이 제21회 2016 노르웨이 워크숍을 지난 9월26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노르웨이 지역 관광청, 호텔, 철도청을 비롯해 덴마크·코펜하겐 관광청, 항공사 등 19개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의 여행사, 미디어 관계자들과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노르웨이관광청 페르 홀테(Per H
항공권 시장에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해외 사업자를 중심으로 서비스 되던 메타서치가 국내에서도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하반기, 현재 개발 중인 메타서치 서비스들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항공권을 쥐고 있는 여행사나 항공사는 고민이 깊어졌다. 실익이 분명하게 갈리는 양날의 검이기 때문이다. -11번가, 티몬 하반기 중 서비스 론칭-성장 빨라, G마켓 전년비 308% 증가-“여행사엔 계륵” 주도권 뺏길까 걱정 유통업계 큰 손 속속 메타서치 도전장 항공권 ‘메타서치’의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 카약
마카오국제여행엑스포(Macao International Travel (Industry) Expo, MITE)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베네시안 마카오의 코타이 엑스포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은 MITE는 박람회 사상 처음으로 마카오정부관광청(MGTO)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MITE는 마카오 현지 및 해외 관광업체들이 참여해 각 지역과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종합관광박람회다. 중국과 포르투갈 문화가 공존하는 마카오답게 이번 MITE는 중화권과 포르투갈어권 업체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수행했다. 총 28개국에서 참여한 200여개
-여행인 200명 응원단 3일 동안 규슈 여행-한국시장 비중 최대, 현지 언론도 큰 관심-10월부터 상품가 상승 등 추가 과제도 남아 한국 여행업계가 다시 한 번 일본에 따뜻한 우정을 선물했다. 올해 4월 중순 지진 발생으로 타격을 입은 일본 규슈 지역을 응원하기 위해 여행인이 규슈를 찾았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규슈관광추진기구가 주최하고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아시아나항공도 힘을 보태 200명 규모의 ‘KATA 규슈 응원단’를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8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 등 규슈 내 주
사이판은 2년 전만해도 아시아나항공의 단독 노선이었다. 2014년 10월 제주항공에 이어 올해 6월에는 진에어가 인천-사이판 노선에 취항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취항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이판 여행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5개 항공사가 접전을 펼치게 될 사이판 시장의 전망을 짚어봤다. -올해만 LCC 3사 취항, 가격 경쟁 우려-하드블록·ADM 판매정책 방향은 ‘아직’ -FIT 공략은 단품·호텔 등 신상품 필요 한국발 사이판, 역대 최대 공급 사이판 노선을 두
한때 골프 목적지로 뜨거운 인기를 보였던 하이난이지만 과도한 항공 좌석 공급과 저가 상품 등의 부작용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맞았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하이난 시장은 제2의 도약을 꿈꾸며 성장하고 있다. 골프와 휴양은 물론 새로운 수요 창출을 준비하고 있는 하이난 시장을 살펴봤다. -저가시장 이미지 탈피 성공…홍보효과 나타나-TW-하이커우·호텔앤에어-보아오 전세기 준비-골프·휴양 상품서 벗어나 체험 상품까지 ‘기대’ 하이커우·싼야 여름부터 ‘좋은 분위기’ 올해 하이난 시장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해에 이어 여름 전세기
여행업 이것만은 고치자!5-2. 낡은 법과 제도, 언제까지? TASF도 못 받는데 불법 여행업은 활개 ‘한숨만~’여행업 관련 각종 법과 제도를 둘러싸고도 개선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많다. 대외환경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낡은 규정,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유명무실해진 규정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아예 법제도적 근거가 없어 여행업 발전에 저해가 되기도 한다. 주요 사례를 뽑았다. *2016년 7월 창간 24주년을 맞아 여행업계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해묵은 과제들을 짚고
창간 24주년 기획여행업 이것만은 고치자!5-1 낡은 법과 제도, 언제까지? 환경변화에 걸맞게 여행업 틀 정비해야 여행업 관련 각종 법과 제도를 둘러싸고도 개선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많다. 대외환경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낡은 규정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여행업만을 다루는 ‘여행업법’을 제정해 ‘업데이트’ 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물거품으로 끝난 만큼 기존 법과 제도를 현실에 맞게 손질하는 데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힘을 얻었다.-여행업 종류 개편 20년도 더 된 과제 -
여행업 이것만은 고치자!5. 말 뿐인 “직원이 재산”전문가 육성? 열정페이, 업무과중에 어깨만 ‘뻐근’ -잘 되면 회사 덕, 안 되면 개인 탓-훈련없는 실무 투입, 처우는 ‘씁쓸’-잦은 직무이동에 업무 효율 떨어져상담부터 회계까지 만능 A씨의 고민 직판여행사에 근무하는 A씨는 고객과의 상담부터, 거래처 관리, 정산 등 회계까지 담당 상품에 대한 모든 것을 관리한다. 담당하는 상품이 만들어지고 판매되고 행사가 끝나 마무리되는 모든 과정에 A씨의 손이 필요하다. 혹시 문제가 생겨 고객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직접 대응해야 하고, 정산 과정
‘소비자 권익보호〓/ 손님은 왕’ 정책도 균형 맞춰야 여행업 이것만은 고치자3.소비자 보호도 과하면 ‘독’여행 상품의 최종 목적지는 소비자다. 그래서 소비자는 최종적으로 ‘갑’이 된다. 갑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소 무례한 상황을 견뎌내야 하는 상담 직원들, 소비자의 앞뒤 없는 컴플레인에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판매자로서 지켜져야 할 영역과 권한이 있다는 것이다. -여행사 돌아가며 환불, 정보만 얻는 ‘얌체족’-잠자고 씻는 고객 개인 시간도 여행사 책임?-LCC 성격 이해 없는 환
●여행업 이것만은 고치자!2. 여행상품 ‘제자리걸음’의 이유상품개발 없이 가격경쟁에만 몰두 -지겹고 식상한 여행상품 여전히 판쳐-개발하기보다 재탕하고 베끼기 일쑤 -인바운드 상품도 콘텐츠 다양화 절실 장수상품 또는 스테디셀러라고 하기에는 지겹고 식상한 여행상품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다. ‘지역명+여행기간’의 조합으로 된 상품명도 똑같고 일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심지어 상품가도 20여 년 전과 엇비슷하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여행업계의 빈약한 여행상품 개발 풍토가 원인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덩치 커졌어도 상품개발에는 인색 최
[창간24주년 기획 캠페인]*여행신문은 2016년 7월1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여행업계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 해묵은 과제들을 짚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여행업, 이것만은 고치자!’ 기획을 연재합니다. ●여행업 이것만은 고치자! 1. 현장 곳곳에서 ‘갑의 횡포’누군가의 ‘갑’은 누군가의 ‘을’ -항공사-여행사-랜드사 수직 관계 여전-끊이지 않는 ‘갑질’ 논란…파트너십 절실-인바운드 가이드 “생존마저 위협” 하소연 여행업도 ‘갑질’의 병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각 여행 유통 단계별로 갑-을 상-하 관계가 형성되고 자연스레 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