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섭위투어스 대표 esshin@ouitours.com격동의 2011년이 갔다. 그러나 어쩌면 2012년은 더 힘들고 팍팍한 해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국내적으로 보면 4월의 총선과 12월의 대선이 기다리고 있고 국외적으로는 프랑스, 러시아와 미국의 대선이 잇따르는 한편 중국 또한 최고지도자가 교체 될 예정이어서 국제정세는 시계 제로인 형국이다. 어디 그뿐인가? 우리나라의 2011년 경제 성장률이 3.8%(추정)에 그친 데 이어 금년은 3.7%를 밑돌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다. 그럼 우리에게 희망이란 없는 것인가? 그렇지만은 않다.
"강신겸전남대학교문화전문대학원 교수tourlab@jnu.ac.kr새해를 맞는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한국 관광은 역사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2001년 400만명을 넘긴 이후 2010년 880만명에 이어 지난해 90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세계 각국과 치열한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한국은 아시아 7위권, 세계 20위권의 관광국가로 발돋움했다. 최근 늘어나는 중국관광객과 전세계로 확산되는 한류문화, 높아진 국가위상도 외국인 관광객의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된 케이팝 열풍이
"유동수롯데관광 사장dsyulotte@yahoo.co.kr*롯데관광 유동수 사장은 1967년 한국관광공사(당시 국제관광공사)에 입사해 워커힐호텔 판매촉진과, 일본지역 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0년 퇴직시까지 한국관광공사 경영본부장직을 맡았다. 이후 롯데관광 대표이사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일기일회의 마음가짐으로 ‘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평생에 단 한번의 만남’, 또는 ‘생애에 단 한번뿐인 일’이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이 말은 통상 ‘사람’과의 만남이라든지 어떤 ‘일’과 마주 할 때 그것이 자신의 생
"김형렬호텔자바 이사www.hoteljava.co.kr“한 유명 호텔예약 사이트를 통해 두 달여 전에 예약해놨던 호텔이 현지 도착 후 확인해 보니 예약사항이 없었다. 확인 메일을 출발 4일 전에도 받았었는데... 졸지에 잘 곳 없는 신세로 전락. 시즌이라 우리 조건에 맞는 호텔 찾기도 불가능한 상태. 결국 밤 10시 경에 정말 허름한 여관을, 시즌이라 가격도 무지막지. 울며 겨자먹기로 겨우겨우 지친 몸을 뉘였다...”새해 첫날 필자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라온 후배의 사연이다. 연말연초에 가족들과 플로리다 남부 키웨스트로 휴가 갔다
"소재필 jpsho@travelpress.co.krPATA국제본부 종신회원 및 국제이사(Travel Press 발행인, 회장)""1,000만명 유치목표 달성은 동일본 대지진,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재정적자, 태국홍수사태, 유럽발 재정위기, 내수경기 위축 등 주변의 대형 악재 속에서 이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그래, 쫄지마! 세계속의 ‘관광 한국’우리나라 관광, 여행업계는 지난해 역사상 최초의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를 사실상 달성했다. 지난 1978년 100만명의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시대에는 감
"안설영에이투어스 사장asy@atours.co.kr리테일 여행사는 홀세일여행사의 상품을 고객에게 권할 때마다 고민을 한다. ‘고객에게 홀세일 여행사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가에서 전혀 할인을 안 해주고 팔면 손님을 서운하게 하는 건 아닐까? 혹시 다른 여행사에서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내가 상담한 고객이 이탈을 하지는 않을까?’하는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런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홀세일 여행사의 모든 상품을 고객에게 팔 때는 이제, 많게는 7% 적게는 3%의 할인을 하지 않으면 어떤 고객도 유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
"박광일(주)여행이야기 대표이사ts@travelstory.co.kr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임진왜란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7년 동안 이어진 전쟁은 참혹한 피해 때문에 왕조의 기초부터 흔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조선을 전기와 후기로 나누는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새해, ‘임진년’인 2012년을 예사롭게 생각하지 못할 듯 하다. 그렇다면 잊을 수 없는 전쟁을 겪은 다음에 맞이한 과거 임진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60년마다 돌아오는 임진년 기사를 살펴보니 조선시대 내내 그 충격은 어마어마했던 모양이다.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www.nomad21.comtwitter.com/ddubuk어린 시절, ‘행운의 편지’라는 것을 받게 되면 그 내용을 액면 그대로 믿고 행여나 불행한 일이 나에게 찾아올까봐 손목이 아프도록 몇 통의 편지를 썼던 기억이 있다. 그 것이 참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고등학생 정도가 되어서 였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철석같이 믿었던 금언이나 교훈들이 도대체 어떤 근거에서 시작된 것인지를 의심하게 되는 경우가 한 둘이 아니다. 예를 든다면 이런 것이다. ‘초등학생,
"한경아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관광학 박사katiehan@visitkoreayear.com세계관광기구(WTO)가 지난 10월 발간한 세계 관광업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으로 지출한 비용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2020년이 되면 전 세계 관광시장에서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국 관광객들이 경기 침체로 움츠러든 세계 관광산업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수요가 치솟고 있지만 이들을 흡수할 국내 기반이 너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오용수한국관광공사 사사편찬실장(전 도쿄지사장)올해의 히트상품 10선에는 꼬꼬면, 나가수, 연금복권과 SNS 등이 있다. 이들 모두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발상을 전환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킨 결과다. 붉은 국물 대신 흰 국물의 꼬꼬면, 가수들의 공연에서 경연으로 바꾼 나가수, 일시불에서 연금식으로 분할 지급하는 연금복권, 중동의 재스민 혁명의 매개체인 SNS를 들 수 있다. 그럼 관광산업의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첫째, 여행업에서는 인바운드 방한 외래객이 970만명을 넘는 데 가장 기여한 중국인 관광객을 들 수 있다. 아웃바운드는
"강신겸전남대학교문화전문대학원 교수tourlab@jnu.ac.kr아무리 볼거리가 많고 매력적인 도시라도 관광객이 묵을 변변한 호텔이 없다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어렵다. 그래서 호텔은 관광산업의 기본 인프라이며, 그 자체가 매력적인 관광상품이다. 한 해 1,000만명의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찾지만 여전히 서울과 제주, 부산에 집중되고 그 외 국내 많은 도시와 지역들은 스쳐 지나갈 뿐이다. 이유는 숙박시설에 있다. 지역별 호텔객실수를 살펴보면 전국 6만8,000개의 객실가운데 33%는 서울에 있으며, 여기에 부산과 제주를 합치면 전
"김형렬호텔자바 이사www.hoteljava.co.kr오랜 옛날 동남아시아 숲속에 정글 파울(jungle fowl)이라는 새가 살았다. 안정적으로 먹고 살기 위해 인류는 농업과 목축을 시작했을 때부터 정글 파울은 사람과 살게 되었다. 이 새는 달걀과 고기를 잘 공급해 인기가 높았는데 사람과 생활에 적응하면서 서서히 진화가 진행됐다. 날개가 있어도 날 필요가 없어졌고 지역, 기후, 토양 등에 따라 종도 다양해졌다. 지금도 우리에게 최소 하루 한 번씩 달걀 혹은 고기를 제공해주는 그 새가 바로 닭이다. 개, 소, 돼지와 함께 인류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