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해(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kyonghae@commkorea.com얼마 전 필자가 즐겨 보는 모 방송의 ‘글로벌 성공시대’라는 프로그램에서 최영진이라는 생소한 인물이 소개돼 무심코 시청하게 됐는데 감명 깊어 소개하려고 한다. 최씨는 한국인 최초의 유엔 특별대표라는 직함으로 2007년 아프리카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로 발령을 받아 부임하게 된다. 2004년 유엔이 코트디부아르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면서 군의 통수권자의 임무를 맡아 유엔특별대표라는 직함으로 이미 4명이나 파견이 됐으나 아무도 1년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어 공
"최승원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schoi@tourism.australia.com케이팝(K-Pop) 공연이 파리를 뒤흔들어 놓았다는 소식에 우리 스스로가 더 놀란 것 같다. 지난 7월 23일, 시드니 도심에서는 호주인들이 케이팝의 시드니 공연을 촉구하는 이색 시위를 벌였고, 공연을 관람할 호주인의 수요가 충분히 있다고 호소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개설되었다. 비슷한 정서를 지닌 아시아에서나 통할 것 같았던 우리 음악이 유럽이나 호주같은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도 이처럼 열광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면, 드라마, 영화까지 우리 문화예술이 지구촌
"박광일(주)여행이야기 대표이사ts@travelstory.co.kr초등학교 4~5학년 무렵,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외사촌 집에 자주 가곤 했다. 원래 이 정도 범위에 드는 친척이라면 달은 물론이고 날까지 따져 형, 동생을 정하는 예가 많지만 동갑내기인 우리는 그냥 서로 이름을 부르며 지냈다. 여기에 동갑이 세 명이나 되다보니 조금 더 친했던 것 같다.그런데 내가 그 집에 자주 간 이유는 하나가 더 있다. 우리 집보다 책이 훨씬 많아서다. 책장 빼곡히 꽂혀 있는 갖가지 책은 참 부러운 보물이었다. 컬러 TV가 나온 지 얼마 안 되던
"한경아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관광학 박사katiehan@visitkoreayear.com얼마 전 해외에서 방한상품을 개발하는 현지 여행사 직원들과 전라남도 팸투어를 다녀왔다.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은 대부분 중화권 및 동남아 지역에서 온 20대의 젊은 여성들로 구성됐으며 전라남도 관광은 처음이라서인지 설렘과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오른 모습들이였다. 곡성 기차마을이며 보성 녹차 밭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여행을 마음껏 즐기는 그들을 보면서 필자도 오랜만에 찾은 전라남도의 아름다운 초록빛 경관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윤용인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이사www.nomad21.comtwitter.com/ddubuk대기업 25년 차(次)인 선배는 오가는 길에 종종 내 일터에 들러 차를 마시고 간다. 50을 목전에 두고 있는 그가 다화(茶話)의 주제로 가장 많이 꺼내놓는 것은, 정년퇴직 후의 불확실한 미래다. 회사에서 보장해 준 55세의 정년은 곧 다가오고 지금도 퇴물 취급을 받으며 자리보존만 하고 있음을 선배는 힘들어한다. 그럼에도 아직 둘째는 대학도 들어가지 않은 나이라는 것이 선배를 더 힘들게 한다. 무엇보다도 아직도 일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고
"강신겸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tourlab@jnu.ac.kr긴 장마도 끝이 보인다. 이 비가 그치면 곧 휴가철이다. 올 여름 휴가 여행은 어디로 떠나시는지 궁금하다. 최근 전 국민이 푹 빠져 있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즐거운 상상에 빠져봤다. 만약 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이름하여 올 여름 최고의 여행자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파문을 일으켰지만 재편 이후 높은 TV 시청률과 광고 유치를 이뤘을 뿐만 아니라 출연하는 가수들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게 했다. 이런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오용수 박사경기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ysoh54@hanmail.net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성공으로 나라 안이 온통 축제분위기다. 자크 로케 IOC위원장이 “평창”을 발표하자 남녀노소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열망이 녹아있고 삼수 끝에 얻은 만큼 감회가 새롭다. 무엇보다 “우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었다. 대통령을 위시하여 재계 대표자들, 체육계 인사들, 평창군민을 비롯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만들어낸 쾌거다.이제 감격과 기쁨에만 머물 수 없다. 2018년은 결코 느긋하게 생
"얼마 전 국토부 공무원들의 연찬회가 논란이 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연찬회할 때 업자들이 뒷바라지하는 것은 오래전부터다. 나도 민간에 있을 때 을(乙)의 입장에서 뒷바라지를 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스스로도 인정하듯 한 때 을의 입장에 있었던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종종 공무원과 관련된 자신의 기억을 언급하고 상생을 이야기 해왔다. 굳이 대통령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언제부터인가 ‘갑을관계’와 ‘상생협력’은 N극과 S극이 붙어있는 막대자석처럼 하나의 상용구로 사용되고 있다. 워낙 오래된 탓에 ‘갑과 을의 관계에서 탈피
"김경해(주)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kyonghae@commkorea.com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 시내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세계 최대의 공사 현장이 있다. 바로 ‘행복의 섬’이라는 뜻을 가진 사디야트섬이다. 필자가 최근 수 차례 아부다비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매번 그 모습이 점차 불모지에서 아름다운 건축물로 이루어진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변모 중이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거북이가 알을 낳으러 올라오고 근해에는 돌고래가 뛰놀던 무인도에 자이드 국립박물관(Zayed National Museum), 루브르 아부다비
"김형렬호텔자바 이사www.hoteljava.co.kr여행경기가 한창 좋았던 시절에 국내 한 대기업에서 여행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시작하는 분야이니 여행사업의 합작 파트너를 결정하고, 항공사 출신의 대표를 영입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다듬었다. 개별여행시장(FIT)을 목표로 하고 있던 이 회사는 그때 성공한 여러 여행사들 대표들을 만났다. 대규모의 투자와 인력을 확보하고 전력을 다했지만, 이 회사 FIT상품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추후 외부 시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얼마 지나지 않아 FIT 시장에서 철
"최승원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schoi@tourism.australia.com여행업계에서 일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예상치 못했던 외부적인 악재가 발생하면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는다는 점이다.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든 간에 수요는 곧장 바닥으로 주저앉고 마는데, 그 외부 악재가 사라질 때까지 별 뾰족한 수도 없어 보인다. 먼 옛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며 참고 기다리고, 홍수가 들면 비가 그치기를 바라며 견뎌내는 그런 형국이다. 악재가 걷히고 경기나 소비심리가 회복세로 되돌아서면, 여행 수요는 즉시 빠르게 회복이 되곤 한다. 반
"박광일(주)여행이야기 대표이사ts@travelstory.co.kr여러 사람이 서로 의견이 달라 오랫동안 결정이 나지 않던 주5일제 수업에 대한 내용이 확정됐다. 정부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매주 시행한다고 한다. 먼저 대부분의 학부모는 많은 걱정이 앞서는 듯 하다. 한 달에 두 번 또는 세 번 늘어나는 토요일이지만 새롭게 무언가 일정을 잡아야 할 부모들로서는 적은 부담이 아니다. 정부에서 이번 주5일 수업을 발표하며 가족이 함께 할 시간, 그리고 가족이 여행을 떠나 현장체험학습을 할 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